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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2010/02/18 23:52
관악산은 관악구에 있는 가장 유명한 장소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는 산입니다. 서울대도 있고 낙성대도 있고 나름 꽤 유명한 명소가 있기도 하지만... 관악구 하면 관악산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구 이름도 관악구이고... -_-ㅋ

암튼 관악산은 관악구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들의 교가엔 모두 언급될 만큼 관악구에서는 알아주는 곳이랍니다!! -_-b 

관악의 높은 기~~상 가슴에 품고~~(고등학교 교가였나...;;)

설연휴에 집에만 있으려니 심심하기도 하고 회사 산악회 사전답사도 다녀올겸 해서 관악산을 찾았습니다. 관악산에 오르면 주로 찾는 코스는 삼성산쪽으로 올라가 삼막사를 지나 안양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주로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연주대쪽을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연주대에 오를 때는 주로 주 등산로를 따라 오르곤 했었는데 산악회 코스를 잡으려고 검색을 해보니 계곡길이 연주대에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라고 해서 계곡길을 따라 올라 가기로 했습니다. 계곡길 등산로는 관악산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호수공원 왼쪽길로 가면 계곡길이 시작됩니다. 

연휴 마지막날이여서 그랬는지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뒹굴거리며 놀고 있다가 2시쯤에 관악산 입구에 다다랐는데 내려오고 계시는 등산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미 술이 얼큰해져서 내려오시는 분들도 많구요...;; 산에서는 좀 적당히 드시지... ^^;;
 
계곡길 초입에 있던 작은 물 구덩이

눈이 녹지않아 등산로는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아이젠을 살까 하다가 괜찮겠지 하며 그냥 올라갔는데... 내려올때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겨울에 산에 오르려면 아이젠은 정말 필수!! ㅠㅠ

개인적으로 그동안 관악산은 힘든산이라고만 생각해 왔었는데 계곡길 코스는 오르기에 굉장히 편했습니다. 경사가 급하지도 않고 등산로도 험하지 않아 산에 잘 오르지 않는 분들도 무난하게 오르겠더라구요

연주대 까지 50분만 더 가면 되는군요...ㅋ

꽁꽁 얼어 붙어있는 계곡

정상부근에 있는 깔딱고개를 넘어가니 드디어 관악산의 정상에 도달 했습니다. 등산로가 미끄러워 천천히 올랐더니 2시간정도 걸린 듯 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연주대는 몇년전에 올랐던 연주대와는 많이 달라져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등산로도 많이 정비되고 해서 계단도 많이 만들어두고... 예전에 큰 암석을 걸어서 올라 갔었덕 기억이 나는데...

정상에서의 전경은 안개가 많이 껴있어서 탁 트인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희미하게나마 멀리 청계산도 보이고 과천 경마장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저 앞에 청계산이 보이는군요...

옆 봉우리에서 본 연주대

경기도 기념물 제20호인 관악산 연주대는 신라시대 때 의상대사가 깎아지른듯한 절벽위에 석축을 쌓아 올려 의상대라 이름을 붙이고 좌선공부를 한 곳이라고 합니다. 연주대라고 이름이 바뀐것은 조선초에 태조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의상대 자리에 암자를 지어 연주대라 칭하였다고 하네요...

기암괴석 위에 자리하고 있는 관악산 연주대

연주대 세로 컷

전망대에서 연주대를 구경하고 계단을 조금 더 올라가면 드디어 정상입니다~!!

관악산 정상

정상에 오르니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더군요... 암석 한 귀퉁이를 보니 컵라면과 막걸리를 팔고 계시는 상인이 있어 막걸리 두사발을 샀습니다. 한사발에 3,000원 이더군요.. 컵라면도 3,000원... 집에서 준비해간 전을 안주삼아 먹으며 막걸리 한사발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내려왔습니다~!!

산 정상에서 먹는 막걸리는 정말 최고죠!!!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연주대

누군가 만들어 둔 눈사람가족

서울대 입구에 있는 관악산 정문에서 출발해서 연주대를 찍고 과천향교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이나 걸렸는데요.. 길이 미끄럽지만 않았다면 3시간 정도면 다녀 오겠더라구요... 내려오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는...;;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다녀온 청계산보다 편하게 올랐던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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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랑같이올라간거지? 싸간거보니엄청많은디...

    2010/02/19 00:40 [ ADDR : EDIT/ DEL : REPLY ]
    • 여자친구랑 둘이갔는데요... 앞에보이는 마늘쫑이나 멸치는 막걸리 파는곳에 있는 거임...ㅋ

      2010/02/19 10:26 [ ADDR : EDIT/ DEL ]
  2. 아이젠은 필수..ㅠㅠ공감.. 저도 설날에 산 타다가 죽을 뻔 했어요;

    2010/02/23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3.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사는 곳 인근에 이런 산이 있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10/04/02 17:2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