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물었다 노킹 온 해븐스 도어를 봤느냐고.
그래서 대답했다.
노킹 온 해븐스 도어를 들어는 봤다고.
알고보니 밥 딜런의 그 노래가 아닌 영화 노킹 온 해븐스 도어였다.
한참을 그 영화에 대해 토로하던 지인은 시큰둥한 내 반응에 직접 어둠의 경로로 다운을 받아 나에게
쏴 주고야 말았다!!
그래서 느긋한 저녁, 시원한 맥주 한잔을 들고 영화 감상에 ㄱㄱ.
Knockin' On Heaven's Door
마틴(Martin Brest: 틸 슈바이거 분)과 루디(Rudi Wurlitzer: 잔 조세프 리퍼스 분)는 뇌종양과 골수암의 말기 환자로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시한부 인생의 판결을 받은 이들은 심한 정신적 충격 속에서 벗어나려고 바다로 향하는 여행을 하게 된다.
죽음을 앞에 둔 이들의 여행은 처음부터 온통 모험과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로 이루어진다. 그들이 훔친 자동차는 100만불이 들어있는 악당들의 벤츠 스포츠카. 두명의 멍청한 악당 행크(Henk - Der Belgier: 티어리 반 베어베케 분)와 압둘(Abdul - Der Araber: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분)의 추격이 시작되고, 전국에 체포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의 추격은 마틴과 루디를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간다.
출처: 네이버 영화
병원에서 만난 이 둘.
하나는 지독한 골초이고 하나는 소심이 극에 달한 상찌질이(;;)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이 병원 침대를 나란히 두고 만났다.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데낄라.
서로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이 이 데낄라로 인하여 친해지고, 이 데낄라와 함께 끝을 나눈다.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처음과 끝을 장식한다는 점에서 데낄라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면 오바일까?
참 어처구니 없게 웃겼지만 그와 동시에 박진감이 넘쳐 이해할 수 없었던 추격신 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는 참 애잔하다.
그리고 참 엉뚱하게 웃긴다.
시한부의 삶을 마무리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애잔한 유머를 넣어두고 있다.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기에는 영화가 너무 해맑다.
이 영화는 그저 말로 하기 보다는 한번 보시기를 권한다.
시원하게 웃기도 하다가, 함께 고민하기도 하면서 영화를 보고 나면
데낄라와 함께 바다가 보고 싶어질 것이다.
5월 국내 영화중에서, 최고의 기대작은 단연 영화 '하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1960년, 파격적인 소재와 섬뜩한 스릴러 구조로
지식인이라 할 수 있었던 상류층을 우롱하고ㅡ 몸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자들을 비판했던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인 '전도연'이 어떻게 표현해낼런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나도 개봉일을 달력에 표시해놓고, 회사 사람들과 언제 보러갈지 점심 시간만 되면 이야기 꽃을 피워댔다.
하지만,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막상 뚜껑을 열어본 하녀는 어릴적 보았던 하녀에서 느껴졌던 서늘함도 인상적인 느낌도,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시각도 없었다. 오히려 현실을 불편하리만치 지나치게 왜곡한 블랙 코미디에 가깝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허탈한 실소만 실실 나오는......
블랙코미디였지만...에....그다지 인상적이지도 않았고, 깊이도 없어 생각할 꺼리도 없고....
기대했던 '서스펜스'의 긴장감도 없었고...차라리 무지하게 야했더라면..나았을만치... 무미건조했다.
한마디로 실망...
이래서는 나에게 그렇게 큰 서늘함을 안겨주었던 '하녀'에게 미안하지 않은가....!!! 임상수....잊지 않겠다...
하는 마음에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물어 1960년 김기영 감독의 하녀 DVD를 구해 보게 되었다.
어릴때 본거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을듯 했는데, 장면 장면이 인상깊어서였는지.. 오히려 더 생생한 긴장감으로 다가왔다.
영화명: 하녀 (The housemade,1960) 장르: 스릴러
감독: 김기영
주연: 김진규, 이은심, 주증녀, 엄앵란, 안성기
러닝타임: 111분
등급: 15세 관람가
폭우가 내리는 창밖으로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보인다.
실뜨기를 하고 있는 아들과 딸, 바느질을 하는 아내, 신문을 읽는 남편.
남: 이것 봐, 김천에서 주인이 하녀를 데리고 살다가 사건이 생겼어.
여: 남자란 치사해요, 하녀 따위에 흥미를 가져요?
남: 난 그렇게 생각안해, 우리 부부생활만 봐도 절반은 하녀한테 맡기고 있거든?
식성을 맞춰서 요리를 만들어 주고, 체취가 밴 옷을 빨아주고, 회사에서 돌아오면 현관에서 맞아주고, 언제나 하녀를
손 닿을 곳에 놔두고 있단 말야. 여: 여보세요, 신성한 가정에서 그런 말과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영화 인트로에서 동식은 '하녀'가 가진 위험성과 유혹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내가 먹을 밥을 차려주고 옷을 빨아주고,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하녀는' 잠만 함께 자지 않는다 뿐이지, 어떻게 보면 '아내'보다 더 가까운 존재일 수도 있다.
늘 내 손 닿는 곳에 있는 하녀의 존재는 남자라는 성을 가진 주인들에게 있어
자신이 대가를 지불하며 차지하고 있는 소유물이지만, 자신이 일궈낸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어 쉽사리 손을 댈 수는 없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자신의 여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손댈 수 있지만, 차마 댈 수 없어서.. 더욱 신비롭고 에로틱한 존재
무언가 튀어나올것만 같은 배경음악을 두고, 딸과 아들은 실뜨기 놀이를 한다.
어떤 의미에서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인트로를 시작할까 잠시 생각해보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들이 하는 실뜨기놀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어지러이 얽히고 설킨 실타래, 말없이 실을 풀어가는 아이들, 다시 엉키는 실...
최면이라도 걸린 듯 어지럽다.
화면이 잦아들고, 장소는 1960년대.. 젊은 아가씨들이 시골을 벗어나 돈고 낭만을 꿈꾸며 상경했지만,
배운것이 없어 찾아가야했던 기숙사가 있는 방직 공장이다.
방직공장의 음악부 선생이자 작곡가인 지식인 '동식'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여공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안되는 줄 알면서도ㅡ 동식을 사랑한 여공 '선영'은 동식에게 연애편지를 보내고,
고지식하고 반듯한 동식은 공장내에서 '풍기문란'을 일으킨 것을 죄스러워하며 사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이에 선영은 정직처분을 받고, 공장을 뛰쳐나가 버린다.
남: 이런 풍기문란을 용서하시렵니까?
공장을 그만둔 '선영'의 단짝 친구이자, 동식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도록 부추긴 '경희'는 무언가 결심을 하고, 동식의 집에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온다.
새 집으로 이사를 한 후, 쥐를 보고 크게 놀란 아내의 몸이 더욱 쇠약해지자 동식은 경희에게 부탁해 하녀를 소개해줄 것을 부탁한다.
경희는 공장일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보이고, 신경질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불안한듯 눈을 굴려대는 은심을 불러
음악 선생댁에 들어가 하녀일을 하면 자신의 돈 '천원'을 보태 '오천원' 월급을 주겠다며 그녀를 꼬신다.
이는 그녀 또한 '동식'을 사모하는 한 여자로서ㅡ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무언가 모자란 듯한 백치미가 있는 은심을 동식의 집에 들여보내, 무언가 계기를 만들어보려는 의도가 숨어있을 것 같았지만..
'선영'이 죽은 날 자신이 온몸으로 육탄공세를 퍼붓고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하는데도 동식은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는다.
여: 좋아요, 미숙한게 아무 얘기도 못하고 죽었다고ㅡ 저도 아무 얘기도 못할 줄 아세요?
죽은 송장도 유서에서 말을 해요. 비오는 날밤 김선생에게 폭행을 당해 억울하게 죽었으니 원수를 갚아달라겠어요 세상 사람들한텐 이것이 증거가 돼요!
남: 경희! 누구나 적이 자기를 헤아려 할 땐 정당방위를 하는거야!
이 아래를 내려다봐! 난 네 입을 틀어막기 위해서래도 이 아래로 널 떨어뜨릴 수도 있어!
나한텐 여공의 불장난으로 내 식구를 굶겨죽일 순 없어!
영화 초반에 동식은 자신을 사모하는 여공의 연애편지 조차 받아주지 못할 만큼 고지식하리만큼 반듯한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여자들이 금지된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태우면서 갖은 유혹과 협박의 방법으로 그를 차지하려 한다.
그런 집착이랄까... 그릇된 사랑이랄까....
여자들의 사랑은 무섭기만 하다.
그에 반해 동식은 여자를 유혹하기에 충분한 타고난 남자다운 매력과 재력을 가졌음에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몸으로 부딪혀오는 젊은 여성의 유혹을 뿌리칠줄도 알고,
일이 피곤한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주기도 하고, 다리가 불편한 딸에게 힘내라고 다람쥐를 사다줄만큼 다정한 가장으로서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하지만 비 내리던 밤 하녀의 유혹에 어이없게도 넘어가고 만다.
여: 담배 하나 줘요, 이 판에 나도 수지 좀 맞춰야죠.
이 까짓 담배가 아까우세요? 미스조 옷을 찢은건 괜찮구요? 아주머니한테 일러줄까보다. 두 사람이 신나게 놀더라고~
왜?
어째서...?
어쨌든, 하룻밤의 일로 하녀는 임신마저 하게 되고, 그녀의 권리를 내세우며 그에게 집요하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하룻밤의 일이었건만,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동식은 선배를 찾아가고 묻는다.
남: 선배, 만약 자기 처가 아닌 여자와 관계를 맺을 때......
남: 간통죄라는 거 교통법 위반보다 죄가 가벼울때가 있지. 부인이 용서하면 죄가 무죄가 되니까 그러나 자기가 살인강도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것과 같이 부부간에도 비밀이 있어야지
결국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불륜을 밝힌 동식은 아내와 함께 하녀가 아이를 떼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잃은 하녀는 .....
그들을 협박하면서 더 큰 것들을 원하기 시작하고ㅡ 다함께 헤어나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영화 초반 동식은 하녀의 유혹에 넘어가고ㅡ 하녀를 유혹하는 남자들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는 이야기가 모두 끝난 뒤, 영화의 후반에서 다시 한번 되풀이된다.
여: 결론적으로 교양과 인격있는 남자가 하녀에게 유혹된 것을 이해못하겠어요.
남: 그게 남자의 약점이야. 높은 산을 보면 올라가고 싶고, 깊은 물을 보면 돌을 던지고 싶고, 여자를 보면 원시로 돌아가고 싶다고. 여: 원시가 뭐예요, 솔직히 남자란 야비한 동물이라고 하세요.
남: 이것봐ㅡ 지쳤으니 자리를 펴줘
여: 그만둬 내가 하마. 이 집에 젊은 하녀를 둔 것이 아마 범의 입에 날고기인가보다
남: 하하하하하, 범의 입에 날고기라는 말이 정확한 판단이야
여러분- 남자란 나이가 많을수록 젊은 여자를 놓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러니까 여자한테 걸려들기도 쉽고 때에 따라서는 패개망신하는 경우도 있죠.
선생도 그렇고ㅡ 아니라고 고개를 흔드는 선생도 매 한가지랍니다.
이번에 영화를 볼때는.... 지나치게 욕망에 충실한 집념있는 하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러한 여자들의 유혹에 넘어가는 남자들의 심리적인 측면을 좀더 생각하면서 보았는데.. 뭘까..이 찝찝한 기분은...
모든 남자는 정복자의 근성이 있다고 하였던가....
모쪼록 욕망보다는 이성에 충실할지어라...
오늘은 (4월 28일)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개봉을 하는 날이었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으로 스타감독 반열에 오른 이준익 감독의 시작이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듯 한데 +_+
사실....
난 스리슬쩍 마이너 취향이라 개봉일을 챙겨서 보고 싶을만큼 기대하고 있던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내 싸랑 민대리가 외치는 "오댈님, 영화볼래요+_+??" 소리에
나의 아기코끼리 점보 귀는 팔랑 팔랑거렸고 손은 어느 덧 누구보다 의욕넘치는 초등학생처럼
귀 옆에 붙어있었을 뿐.....결론은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단 것이다.
아무튼 보게 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보고난 뒤, 감상은.... 아...추천하기 애매하다.....
영화명: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장르: 드라마, 액션
감독: 이준익
주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러닝타임: 111분
등급: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왕은 백성을 버렸고, 백성은 왕을 버렸다.
누가 역적인가!!! 사이트: http://www.cloud2010.co.kr/
최근 개봉한 영화중 아이언맨 2 말고는 가장 기대되는 한국영화가 아니었나 싶은데,
나만 줄거리 모르고 다른 사람은 다 안다더라지만,
혹시 나와 같이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니, 간단한 줄거리 나가보자.
(네이버 영화 메인정보를 참고로 했으나, 영화 소개 줄거리와 살짝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숨통을 조여오고
민초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가던 선조 25년. 정여립, 황정학(황정민 분), 이몽학(차승원 분)은 서인, 동인..어느 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오직 나라에서 왜구를 막고자 '대동계'를 만들지만, 조정은 이들을 역모로 몰아 해체시킨다.
대동계의 새로운 수장이 된 이몽학은
세도가 한신균 일가의 몰살을 시작으로 썩어빠진 조정에 대해 반란의 칼을 뽑아든다.
하지만, 복수와 민초를 위해 일으킨다는 '반란'에는 더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이몽학의 야망이 숨겨져 있었다.
이러한 이몽학의 야망을 눈치채고 있었던 황정학은
이몽학이 이몽학의 스승이자 황정학의 오랜 친구인 정여립을 죽였음을 눈치 채고,
친구의 복수를 위해 그를 쫓는다.
싸우는 것 같지만, 검술을 가르치는 중
그리고, 복수의 길에는 이몽학의 칼을 맞았으나 황정학에 의해 겨우 목숨을 건진
한신균의 서자 견자(백성현 분)가 함께 한다.
여튼 그들이 그렇게 야망 혹은 복수의 마음을 품고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사이,
15만 왜구는 순식간에 밀려와 한양까지 쳐들어 오려하고,
이런 나라의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왕은 나라를 버리고 궁을 떠난다.
텅빈 궁... 에서 모이는 세 사람....은...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줄거리만 보면 스펙터클 대 서사 어드벤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리 많지 않은 제작비로 늘 영화를 만드시는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게 (이번엔 얼마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겸손한 스케일이다.
하지만, 꼭 스케일이 커야 좋은 영화라고는 볼 수 없으니...
(시대의 수작, 왕의 남자도 완전 저예산이 아니었던가) 이 영화의 어떤 점이 추천하고 싶고,
어떤 점이 추천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지.... 개봉영화를 보았으니, 한번 말해보도록 하자.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추천합니다.
1.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린 아름다운 영상
우리나라는 참 아름답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어디를 보아도 야트막하건 높건..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포근하다.
물에는 늘 풀잎과 나무와, 산.. 하늘이 똑같은 그림자를 그리며 떠 있고,
하늘에는 구름과 달, 해가 ..은은하기만 하다.
이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안에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답게 수놓아져있다.
보면서 정말 감탄했던 다리신
늦은 밤, 물안개가 어렴풋하게 피어오른 다리위의 싸움..아니 살육..이랄까..
칼이 부딪히고 피가 솟아오르건만 숨결을 고르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것만 같다.
늦은 가을에 촬영을 했는지 풍경속에 늘 갈대가 있다.
가끔 억새랑 갈대를 구분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저렇게 바닷가나 물가 바로 옆에 있는 것은 갈대라고 한다. 산에 있는 건 억새..
갈대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정경을 읊는 시재로 많이 다뤄진다고 한다.
보고있자니 아련하고.. 그립다.
아름다운 건 풍경만이 아니다.
이봉학과 백지(한지혜 분)가 입은 한복 또한 너무...너무 아름답다.
특히 이봉학이 입은 하얀 한복은 눈이 부실 정도다.
그가 지닌 장신구는 하얀한복에 대비되도록 온통 검정색인데..아, 그게 또 포인트가 되어서 정말 코피나게 멋지다.
백지는 기생이라는 직업에 맞도록 이봉학과 달리 화려한 색감의 한복을 입는데,
'아 어떻게 저런 색감이 나올 수가 있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한지혜씨.. 동양적인 미인이시라 정말 한복이 너무 잘어울린다.
부럽다..쌍꺼풀없이 큰 눈
2. 캐릭터가 살아있는 나무랄데 없는 배우들의 연기
[구르믈 버서난 달]을 보면서 느낀 건, 이준익 감독은 참... 배우들에게 캐릭터 부여하기를 잘 하는 것 같았다.
당쟁을 일삼는 서인과 동인들, 이래저래 우유부단하고 한심해 보이기만 하는 선조,
자기일보다 백지를 걱정하는 기생어멈,
권력을 잡고 싶어하는 정치인의 얼굴과 망나니같은 서자를 꾸짖으면서도 다정하게 감싸안아주려는 아버지의 얼굴을 지녔던
한신균,
백성현군..수염은 정말 안어울리네요..ㅠ_ㅠ
떠나버린 사랑에 아파하는 백지, 복수를 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견자 등
조연들도 빛이 났지만,
[구르믈 버서난 달]의 주연인 황정민, 차승원의 연기는 정말....아....정말 대단했다.
완벽하게 그 역할과 동화된 듯,
눈빛에서,
말투에서,
작은 동작 하나에서,
뒷모습에서조차 말하지 않아도 주인공이 지닌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츠키카케씨가 둘의 연기를 보았다면..홍천녀는 홍천남이 되었을지도..모른다고
생각하며 혼자 풉풉
3. 기억에 남는 대사들
옛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었던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수많은 은유와 비유에 감싸 에둘러 말하기를 즐겨하는 듯 하다.
그래서 더욱 낭만적이고 아련한 것 같다.
더보기
[난 서인도 동인도 아니오]
[지는 해를 쫓는 것은 구름이냐 달이더냐]
[뒤 돌아봐. 니 놈 발자국이 어지럽제? 그게 니 마음이다.]
[난 이꿈을 깨고 싶지 않소]
[이건 다같이 사는 꿈이 아녀, 다 같이 죽는 꿈이여]
[황처사가 그러더라고.양반은 권력 뒤에 숨고, 광대는 탈 뒤에 숨고, 칼잽이는 칼 뒤에 숨는다고.
난 그게 싫더라고...]
[넌 그를 이길 수 없어. 꿈이 없으니까]
[동인이 하자는거니까 반대하는거야]
#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런 것은 아쉽습니다.
1. 이건 드라마로 만들었어야 했다.
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다들 아시다시피, 박흥용 화백의 동명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박 화백의 첫 장편이자 대표작인 원작은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내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작품이다.
1996년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으로 뽑히기도 했고,
2007년에는 우리나라 만화로는 드물게 프랑스어판이 출간되기도 했다고 한다.
양반과 기생 사이에 태어나 신분의 굴레로 괴로워하는 견자가
전설적인 맹인검객 황정학을 스승으로 모시면서 서자로서의 한계를 뛰어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원작으로,
황정학은 맹인이면서도 달이 구름에서 벗어난 것을 알 수 있는 인물이며,
'구름을 벗어난 달은'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 자유롭게 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끝없는 질문이라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구름을 벗어난 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마치 설날 특집 추노, 한시간에 마스터하기! 라도 본 것같은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분명 더 많은 사랑과 더 많은 아픔들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그래서 보고난 뒤에 어안이 벙벙=3
한마디로 벙찐다.
드라마로 만들면 추노같은 명품드라마가 될 것 같다. 가능하면 추노 감독님이 좀 해주시고....=_=
2. 이봉학의 애매한 야심
영화 초반부터 이봉학은 경계해야 할 야심이 큰 인물처럼 나왔다.
자신이 가진 것을 이용해서 왕이 되고 싶어하는 피도 눈물도 없어보이는 냉혹한 사나이
그래서 보는 동안, 바람의 검심에 카리스마 넘치던 악인 [시시오 마코토]가 생각났는데,
뒤로 갈 수록 이몽학의 캐릭터는 애매해져만 갔다.
아주 못되지도, 그렇다고 못된걸 감안하고 사람들이 따라갈만큼 아주 카리스마 있지도 않아서,
왠지 심심한 사나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마지막 결투도 매우 허무해져버렸다.
물론 캐릭터를 감안할 수 있을만큼 차승원의 연기가 뛰어났기에 그걸로 수긍해버리긴 했지만..
아.... 아쉽다.
3. 시대 활극에 있어 여성은 악세서리일 뿐인가
사실..기대했다.
버릇없이 꼬나보고, 갑자기 덮칠려고 하고, 묻지도 않았는데 우리엄마 기생이야..라고 삽질해대는 견자에게 그래서 뭘, 어쩌라고? 누가 물어봤어!?!?!라고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의 눈빛에 말투에 이 여인네가 영화속에서 한가닥을 해줄 것인가!!!
좀 멋지려나!!?!?!?좀 독한 ㄴ 이려나!?!?!?! 라고 기대를 했지만, 사랑앞에 어쩔 수 없는 불쌍한 여인일뿐...
그녀 역시 사극속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좀더 곧고, 좀더 융통성 없고, 좀더 마음이 여렸더라면 좋았을 텐데....좀더 주도적인 강한 여성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바람의 검심에 유미처럼, 차라리 이몽학한테 이용당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니면 사랑이 너무 아파 차라리 못된 여자가 되어 견자를 꼬셔서 이몽학을 죽이는데 일조라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연기는 괜찮았는데....
지혜씨도 분명 다 만들어진 영화를 보며 슬펐을 것 같다.
전체적인 영화평에 대해서
함께 영화를 보러간 섹시다이나마이트 문팀장님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다.
내가 엄정화라는 사람을
춤도 추고 노래도 하는 배우가 아니라, 배우로서 느끼기 시작한 건,
불후의 명작인 영화 '싱글즈'를 보면서 부터였다.
지적이면서 섹시하고, 당당하기까지한 멋진 여자 '동미'와 마치 한 몸이 된 듯한 그녀를 보면서
우와, 진짜 이제 딱맞는 이미지 완전 잘잡았구나!라고 감탄했더랬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이후로 엄정화는
지적이고 섹시하고 당당한 여자를 연기해내기 시작했더랬다.
그러던 중, 그냥 대한민국에 한 여자 배우가 아니라, 우와 진짜 !!!! 라고 느꼈던 영화가 바로
2005년 개봉한 스릴러영화인 '오로라공주'였다.
이제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였음에도,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광기어린 모정을 잘 표현했던 엄정화라는 배우를 보면서, 이번 여우주연상은 당신이다!!!!!
라고 미리 상까지 줬건만 아쉽게도 이때 상은 다른 이가 가져갔다.
(진짜 스토리도 탄탄하고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흠.. .19금이라서 그랬던 걸까..내 인생 최고의 영화중 하나인데 ㅠㅠ)
여튼 중요한 건 이 영화를 보면서 평소에 그녀가 보여주는 애교스러움과 장난스러움 안에 감춰져 있던
광기와 잔인함...혹은 살기를 발견하고 몸서리를 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또다른 스릴러를 차기작으로 골라내주길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데,
그녀가 주연한 [베스트셀러]가 4월 15일에 개봉한다는 것이 아닌가!!!
바로 심야영화 예매하고 개봉사수에 들어갔다.
보고난 뒤 감상부터 말하자면, 어..라라라라...?
이거 표절에 대해서도 좀 반성하자? 이런 취지도 있는거 아니었나?
영화명: 베스트셀러
장르: 미스터리
감독: 이정호
주연: 엄정화, 류승룡, 이도경, 조진웅
러닝타임: 117분
등급: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22년 전, 사라진 소녀 그녀가 들려주는 섬뜩한 이야기 사이트: http://www.bestseller2010.co.kr/
내용은 이렇다.
10여 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엄정화 분)
발표한 신작 소설이 한 공모전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맡았던 신인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희수는,
하루 아침에 모든 명성을 잃고 표절작가로 찍힌채 결혼생활마저 순탄치 못하게 된다.
그리고 2년간 슬럼프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던 희수는
출판사 편집장의 권유로 새로운 소설을 쓰기 위해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으로 내려간다.
그들이 찾아간 별장은
외국 선교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호수를 옆에 낀 마을에서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굳게 잠겨 있다가도 어느샌가 열려있기도 한 2층의 구석방,
작업실 천정에 점차 번져가는 검은 곰팡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아주머니의 갑작스러운 등장 등 왠지 모를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딸 연희는 "언니'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신경질을 내다가,
연희가 들려주는 별장에서 벌어졌던 섬뜩한 이야기를 토대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고,
그 소설로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 작가로써 재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조차 이미 10년 전 발표된 소설과 똑같은 내용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그녀는 또 한번 표절논란에 휩싸이고, 표절 혐의를 벗기 위해 혼자 조사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소설과 관련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라고 하지만, 실은 그 진실은 그렇게 충격적이지 않고,
어느 정도 예상이 되던 진실이기는 하다.
하긴... 그렇게 되지 않으면 이야기가 풀리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문제는 영화가 상영되는 117분동안에 발생된 사건들이
마치 어디서 한번쯤은 본것 같은 이미지를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엄정화의 딸에 대한 이야기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살인사건이나,
그 살인사건을 은폐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이 한 행동이나....
대학교 때 레포트 제출하라고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시면 그러지 않나.
여기서 좋은 부분 따고,
저기서 괜찮은 부분 조금 각색해서 따 넣고,
ctrl+c와 ctrl+v가 너무나도 익숙했던 대학교 시절의 레포트를 바라보는 기분이다.
부분부분 보면 괜찮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 이론들을 연결하는데 있어 연관성이 적고
어떤 것은 너무 사족이라 불필요 하다. 무엇보다 그 내용들을 교수님은 이미 알고 있으며, 나에게 C+라는 가혹한 점수를 내주신다.
홍보국에서는
'미스터리'와 '액션 스릴러','호러' 등 많은 장르들을 골고루 갖춘 크로스오버 무비라고 말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장르를 무리해서 한 영화에 담아넣으려 했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예상이 갈 수 밖에 없는 심심한 스릴러가 태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오히려 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충격실화!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
전혀 새로운 형식으로 돌아온 백희수의 2010년 최고 화제작!
<푸른열차>의 작가 백희수가 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신작 <심연>
더욱 날카로워진 필체로 인간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마음 속에서 발견한 깊은 어둠을......
이라고 광고를 때리고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백희수의 소설 <심연>을 읽고 싶다. 인간의 깊은 어둠을 담아낸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활자로 읽는 다면 적어도 내 상상속에서 ..최고로 무서운 동네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니-
<심연>속에 그 이야기들을 잘만 풀어냈어도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발견한 깊은 어둠을
더욱 날카롭게 그려낸 수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제 2의 도그빌이나..뭐..이렇게...
여튼 내용..참 아쉽다.
하지만,
배우는 다르다.
류승룡은 이번에 평소보다 살짝 존재감이 흐렸지만 배역상 뭐 어쩔 수 없고...
엄정화는 정말 엄청난 발견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작가가 지닌 초조함과 신경질적인 면모, 그러다 갑자기 풀어지는 이중성을 너무 멋지게 표현했고,
온몸을 던진 추격신 또한 이 영화의 백미이지 않을까 한다.
두 눈에 진심이 보이고, 불안이 보이고, 슬픔이 보인다.
한꺼번에 그 많은 감정들을 다 처리해 낼 수 있다니...
엄정화 언니...
정말 너무너무 멋지시다.
그리고, 요즘 명품조연으로 떠오른 우리 부르터스
저 순진한 웃는 눈빛에서 갑자기 정신나간 눈빛으로 변모할 때는
아..소름이 끼친다.
멋지다.
이 외에도 부르터스 아버지 역을 맡으신 분이나 편집장, 살인자 중 하나였던 체육선생님 역을 맡았던
배우들 또한 (ㅠ_ㅠ 마감시간때문에 이름을 모두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
정말 대단했다.
이 배우들의 연기와 을씨년스러운 별장의 모습,
추격당할때의 그 조마조마함을 보면.. 연인을 위한 팝콘 무비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영화.... 크게 흥행을 할까..?
라고 한다면.. 아마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정화언니.
언니의 연기는 이미 물오르셨으니,
부디 좌절하지 마시고 다음 영화에서 더 멋지게 만나요. ㅠ_ㅠ기대할게요.
영화 <베스트셀러>를 보고 싶다는 지인의 말에 집 근처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지인이 보고 싶다는 영화라서 주저없이 선택한 영화였는데 그동안 한국 영화가 다루지 않은 주제(표절)라서 관심이 있던 영화였습니다. 표절에서 자유롭지 못한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예술계는 물론이고 정치인의 저서도 표절 문제가 있었죠. 사실 그동안 많은 표절 시비와 법정 다툼이 있었지만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많았었죠. 엄정화를 위한, 엄정화에 의한, 엄정화의 영화! 영..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군요;;
너무나 빤히 보이는 반전 때문에 여간 시시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요즘 평도 좋고 흥행하고 있다고 해서 조금 놀라서;; 검색하다가 이 포스트를 보게됐어요
저도 '오로라공주'를 생각하며 꽤 기대하고 영화를 보러 갔던 거거든요......;;
암튼;;; 뭔가 비슷한 마음에 반가워서;; 주절주절 댓글을 달아봅니다;;
****** 분노로 인해 저도 모르는새 스포일러화 된 문장이 있을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
나는 영화가 매우 좋다.
감독의 개성이 살아있는 영화도 좋고, 주인공이 마음에 드는 영화도 좋고,
시나리오가 좋으면 더욱 좋고, 스릴러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다.
근데, 최근 몇 년간 영화를 잘 챙겨보질 못한것 같아ㅠ_ㅠ
이제 (집에 내려가지 않는) 휴일에는 영화를 한편씩 보기로 했다.
집에서 영화관도 가깝겠다~
좀만 부지런을 떨어 조조를 보면 중복할인을 통해 500원만 내고도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다.
영화 한편에 8,000원~13,000원을 하는 요즘에 비하면 난 얼마나 경제적인가~~호홋
하지만 아침잠이 많아서 조조는 무리였는데 지난 주말에는 알람까지 맞춰놓고 번개같이 뛰어나 조조를 보았다.
바로바로 얼마전부터 점 찍어놓았던 +_+
유오성의 간만에 영화외출작이자, 국가대표에서 재밌는 연기를 보여줬던 김동욱씨가 함께 만난
추격 코미디~~~~~~~~ [반가운 살인자]였다.
영화명: 반가운 살인자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김동욱
주연: 유오성, 김동욱, 심은경
러닝타임: 107분
등급: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비 오는 날이면 여자들이 죽어 나가는 수상한 동네...
이 동네에서는 형사 말고 백수도 살인범을 쫓는다!
사이트: http://www.hi-murder.co.kr/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 전혀 반갑지 않다..ㅠ_ㅠ망할...
조조라서 500원 주고 봤기에 망정이지... 제 값 주고 봤으면 난 내 체크카드를 부러뜨려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분노는 지난주에 보았던 셔터아일랜드 이후로 다시는 없게 하리라 다짐 했건만,
이게 왠일... -_-;
셔터 아일랜드는 그나마 레오나르도라는 이제 훈남이 된 아저씨의 놀라운 연기력과 뭔일이 터질까 싶은 긴장감이라도 있었지,
반가운 살인자에는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적인 요소도, '추격의 긴장감'도, '빵빵 터지는 코미디'도 ...
범인을 검거했을 때의 '후련함'도 아무것도 없었다.
게다가 센티멘탈을 극대화시킨 드라마적 요소가 매우 강조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속에서 어떤 공감과 감동도 전혀 얻을 수가 없었다.
뭐냐, 아빠 보험금 타갖고 유학가면서 생글거리는 저 철이라고는
씨리얼속 철분만큼도 없는 개념무 딸내미는...?
저 모습 어디에 '간지'가 있다는 것인지 난 그냥 어이가 없었다.
아...... [지구를 지켜라] 이후로 포스터에 또 속은것인가....
(물론 격은 한참 다르지만...=_=)
내용만 보면 완전 초특급 울트라 짱 재미를 줄 것 같은데.... (루어 줄거리만 보고 낚인 1인이 된 기분...)
[반가운 살인자]의 내용은 이러하다.
비 오는 날이면 여자를 죽여대는 미친 변태살인마때문에
집값도 떨어지고 왕창 살기 고달파진 서울의 OO동.
파릇파릇한 신출 형사인 정민(김동욱)은 매일 반장에게 찍혀 사는 것이 서러워...라기보담은 찍힐 만한 짓만 하고 다니는...
남 몰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불량 형사다.
연쇄 살인이 일어난 후, 불안에 떠는 주민들은 집값 폭락과 범인미검거를 이유로
연일 경찰서 앞에서 시위중이고, 그 선두에는 부녀회 총무인 정민의 엄마까지 있어 더욱 문제다.
형사로서 아들로서 정민은 마지막 자존심을 사수하기 위해 이번만큼은 꼭 살인범을 잡겠다고 다짐한다!!!!
고 줄거리 소개에는 나오지만, 정민은 그냥 사건의 담당 형사로서 범인..잡지 뭐... 이런 안이한 마음으로
사건을 맡고 있다. 그에게서는 어떤 정의감도 절박함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냥 일이니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사업 실패 후 실종되었다가 동네에 다시 나타난 영석은 아내와 딸 사이에서 구박받으며 살아가는 백수다.
하는 일이라고는 얍삽하게 신문배달부의 부정 광고나 신고하고,
금연 정류장에서 담배 태우시는 날라리 경찰이 불 안빌려줬다고 동영상으로 담배피는 모습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찌질한 남자다.
얼굴이나 태도나 나 찌질해요 라고 얼굴에 붙이고 다니는 것 같다.
여튼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찰보다 한 박자 빨리 사건 현장에 나타나 셜록홈즈 뺨 후려갈기는 듯한 추리력을
선보인다!!!!!!!!!!!!!
고 줄거리 소개에는 나오지만, 영석은 그냥 살인마 찾아 돌아다니는 하이에나같은 남자다.
형사보다 더 형사같은 백수 영석과
백수보다 더 백수같은 형사 정민??
이 둘은 대체 영화 어디에나온 것인가 ㅠ_ㅠ
내가 본 둘은
일하기 싫어하는 사고뭉치 형사 정민과
사업 말아먹고 딸에게 미안해 보험금을 타먹거나 현상금을 타거나 하기 위해
동네의 무서운 살인마를 쫓는 인생실패자 백수 영석
이다.
둘 중 어느 누구도 호감이 가질 않는다.
하아..
딸내미는 음.. 이런 아픔이 있었군 요녀석, 그래 그럼 그정도 반항은 눈감아주지..
라고 했던 마음을 통째로 날라버리게 한 유학신때문에 더 정내미가 똑똑 떨어졌다.
게다가, 영화가 마지막으로 전진해나가면서 영화제목을 '아..이래서...썅' 이라고 이해하게 만든 대사 한마디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야말로 대공황
아니, 이래도 되? 정말? 이대로 끝이야?
정말 이렇게 만들어놓고 만족하시는거예요? 라고
옆에 감독님이 있었으면 싸가지 없는 ㄴ.....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추격과 코미디..어떤 것도 잡지못한 미적지근한 드라마같은 느낌이었달까..
아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오성씨는 "오, 이 사람.. 연기 정말 잘하시는데... 천개의 가면을 쓴 멋진 배우다!!!!"라고
생각하는 배우 중 한 분이시다. 어떤 역할에서도 마치 원래 부터 그런 사람이었던것처럼
때로는 순진하게, 때로는 포악하고 악랄하게, 때로는 평범하게 배우로서
브라운관속 인생을 살아가시는 ... 대단한 배우가 아니던가.
사실 유오성씨가 영화 '반가운 살인자'로 코믹연기를 다시 한다고 했을때, 난
장진감독과 1999년 함께 했던 간첩 리철진을 생각했고, 이런 식의 코미디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 이 쯤은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다.
물론 '간첩리철진'도 "아저씨, 빵빵 터지는 코미디 주세요!!!!"라고 했을때,
완전 '강추'라며 날 홀려놓고,
결국 눈물바다속으로 떠밀어 버리셨지만...
장진식 코미디와 너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시는, 그 철판 오백개는 깐듯한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반가운 살인자에서는 그런 감탄을 전혀 ..조금도... 할 수가 없었다.
물론 정말 찌질해보였다는 건 ..그가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것도 있었겠지만..
난 그런걸 기대한게 아니었다구...ㅠ_ㅠ
처음에는 너무 당돌한(?) 소년의 판타지와, 모니카 벨루치의 적나라한 노출신에 충격이었다.
(난 아직 어린이니까. 훗 -_-)
하지만 이 영화... 단순히 ‘몽정기’같은 오락성 영화로 보기엔 너무.. 심오하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말레나라는 인물에 감정이입이 되었고, 마을 사람들이 이해가 되면서, 동시에 증오했다.
나는 그녀의 너무나 많은 곳을 알고 있다!
2차 대전이 한창인, 햇빛 찬란한 지중해의 작은 마을. 매혹적인 말레나. 걸어갈 때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그녀를 훌터내린다. 여자들은 시기하여 쑥덕거리기 시작하고 곁에는 그녀를 연모하는 열세살 순수한 소년- 레나토가 있다.
남편의 전사 소식과 함께 욕망과 질투, 분노의 대상이 된 말레나. 남자들은 아내를 두려워해 일자리를 주지 않고, 여자들은 질투에 눈이 멀어 그녀를 모함하기 시작한다. 결국 사람들은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아야 했던 말레나를 단죄하고 급기야 그녀는 늦은 밤 쫓기듯 어딘가로 떠나게 된다. 소년 레나토만이 진실을 간직한 채 마지막 모습을 애처롭게 지켜볼 뿐이다.
그리고 1년 후 전쟁의 상처가 아물어 갈 때쯤 말레나가 다시 마을에 나타난다. 그녀의 곁엔 죽은줄 알았던 남편이 불구가 되어 팔짱을 끼고 있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모두가 동경하는 말레나.
머리를 말리시는 모니카 벨루치.. 이렇게 머리 말리면... 목 안 아프나요??
머리를 말려도 꼭 이렇게 모델포스로 말리셔야 하나요 >_<
전장에 나갔던 말레나 남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남편의 전사 소식이후 마을 남자들은 대놓고 말레나에게 추근덕거리기 시작했고,
마을 여자들은 적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결국 온갖 염문설에 법정에까지 서는 수모를 당한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일에 비하면 법정에 서는 일 정도는... 서막에 불과했으니...
아무도 그녀에게 일자리도 주지 않고, 먹을 것을 팔지도 않아 결국 거지에게 먹을거리를 구하는 말레나.
(평소에는 말레나를 쳐다도 못 보던 마을 거지가 식대 대신 원한 것은.....)
망설이다.. 무언가를 결정한 듯 머리카락을 자른다.
짧게 잘라 염색한 머리, 진한 화장, 담뱃불을 붙이겠노라며 달려드는 남자들.
아마 이 시대에 여자에게 담뱃불을 붙여준다는 것은...
너를 사겠다는 암묵의 제스처였으니...
말레나는 마을사람들로부터 창녀라며 매도를 당하다 결국 스스로 창녀... 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변해가는 말레나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레나토
종전이 되고.. 모두가 광장에 나와 환호하는 가운데...
마을 여자가 소리친다
“말레나를 끌어내!! 독일군과 붙어 먹은 창녀!!”
그리고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옷이 찢겨지며 매질을 당한다...
광기의 매질을 당하는 말레나..
그리고 그런 말레나를 바라보는 마을 남자들의 반응은
“냅둬, 여자들 일에는 끼어드는 게 아니야”
그들도 공범임에도 불구하고, 말레나가 울부짖는 것을 보면서 회피한다.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 양 멀찍이서 구경을 한다.
<아놔.. 나 이거 캡춰하다 화났어...>
결국 초라하게 조용히 마을을 떠난다..
아니, 쫒겨난다.
죽은 줄 알았던 말레나의 남편이 살아 돌아오고,
말레나의 행방을 찾는 그에게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문다.
자신들은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말레나라는 사람이 이 마을에 있기는 했냐는 듯이.
결국 말레나를 찾아 함께 정갈한 모습으로 돌아온 부부...
돌아온 말레나에게..
살은 찌고 주름은 졌지만 여전히 아름답다며 주민들은 친절을 베푼다.
광기가 끝난 마을은 평화를 찾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말레나를 받아들였다.
한 여인의 삶을 시기와 질투와 욕정으로 물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평화롭다.
그 평화로움이 화가 났다.
그리고 찝찝했다.
아름답기에 질투를 했고 자격지심을 가졌으며 짖밟으면서 희열을 느끼고 결국 아무것도 아닌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얼마나.. 간사한 인간인지..
내가 그리스 신화를 읽은건 창피하지만.... 군대에 있을때 였다... 꼬꼬마 시절 방학때 권장도서나 독후감 숙제로도 여러번 읽을 기회가 있었던듯하나... 숙제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나였기에... 책도 싫어 했고... -_-;; 암튼.. 그 흔하다는 그리스 신화 동화나 만화로도 읽어 본적이 없다!! -_-;;
그러다... 군대에 있을 때 내무반에서 굴러다니는 그리스 신화가 눈에보여 잡고 읽기 시작하다보니 금새 전권을 다 읽을 정도로
그리스신화에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다... 한참 그리스 신화에 빠져 있을때는 누군가 이야기를 할때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나 신화의 유래등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하면 '아... 저사람 왠지 멋져보여... +_+' 하며 신화에 푹 빠져 있었던 적이있었다...
하지만 군을 제대하고 '재미거리로 가득한 사회'에 나와보니.. 신화의 이야기 따위 이미 잊은지 오래... 훗...
암튼... 나의 마음속 그리스 신화는 켜켜이 먼지만 쌓여 가던 중 3주 전 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예고편을 보고 '헛!!' 거기에 추가로 "그리스 신화에 현재를 입혀서!! 어쩌구!! 저쩌구!! 라는 내용이라구~!!" 하는 '출발~! 비디오여행'에 현혹되어 영화를 봤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나의 심정이란... 그리스 신화따위... 개나줘버려!! 그래도 리뷰는 써야지... 라며 막리뷰에 포스팅 ㄱㄱ
그래도 최근 영상이 화려한 영화가 계속 땡기길래 집에서 또 '출발비디오 여행'을 보며 이번주엔 뭘 볼까? 하며 고민에 빠져 있을무렵... 화려한 CG가 예술이네 어쩌네.. 하던 솔로몬케인을 보며 이번엔 솔로몬 케인이다!!!!!!!!!! 라고 외치며 당장 뛰어 달려가서 영화를 봤지만... -_-;; 역시 예고편이 다였어... 젠장.... OTL...
다신 예고편에 속지 않으리라!! 다짐하던 찰나 타이탄의 예고편을 또 봐버렸따...ㅋㅋㅋㅋㅋ 흠... 한번더 도전 해봐? 하는 심정으로 타이탄을 보러 ㄱㄱ~!! 와... 타이탄... 볼만하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CG역시 너무나 화려하다....
제목: 타이탄(Clash of The Titans, 2010)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판타지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샘 워싱턴(페르세우스), 리암 니스(제우스), 랠프 파인즈(하데스), 알렉사 다바로스(안드로메다 공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공식사이트: www.titan2010.kr
사람들은 누구나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더욱이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거나 볼수 없었던 신화와 같은 경우 나름 그동안 봐았던 영화의 판타지 세계나 꿈속의 광경등을 떠올리며 책의 내용을 머릿속에 상상하곤 하는데 타이탄은 내가 그리스 신화를 읽으며 상상했던 그 모습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놓은 것 처럼 화려한 영상이 정말 볼 만하다.
물론 내가 머리속에 그린 그리스 신화가 딱! 그 모습은 아니였겠으나.. 영화를 보는 내내 등장하는 사람이나 장소, 한 씬 한 씬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었다... 얼마전 봤던 퍼시잭슨의 경우 엥? 저게 뭐임? 하며 어설픈 영상에 실망했던 것에 비하면 타이탄은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도 이런 장면이 등장하긴 하는데... 이건 그래픽인듯 한데... 음..
타이탄은 얼마전 개봉한 퍼시잭슨과 번개도둑과 많은 내용이 흡사하다. 두 영화 모두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인 '데미갓'이 주인공이며 올림푸스 신전의 신들이 등장하고 하데스가 주적(?)으로 나온다. 내용은 비슷할지언정 영화를 풀어내는 스크린상의 모습이나 스토리라인은 타이탄이 월등히 앞선다.
두 영화 모두 모험영화 이기에 어느 한 곳을 찾아가거나 적과의 격투 씬이 많은데 타이탄은 퍼시잭슨처럼 '포세이돈의 아들이니까 당연히 성공하겠지... 당연히 이기는구나...' 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이는 각 씬마다의 튼튼한 스토리구조, 주변 인물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하나 이야기를 만들어감으로써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영화에 몰입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인 듯 하다.
두 영화의 비슷한 장면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VS 타이탄]
메두사의 목을 베는 두 주인공
신화에서 처럼 잘 닦여진 방패의 뒷면을 보고 메두사의 목을베는 페르세우스
현재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여 잘 닦여진 IPod Touch의 뒷면을 보고 메두사의 목을 베는 퍼시잭슨
신화의 메두사 VS 현 시대의 메두사
신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메두사의 포스.. ㄷㄷ
메니큐어 바른 손으로 IPod Touch를 들고있는 현 시대의 메두사...
이 외에도 죽음의 강이 나오는 장면이나 숲에서 검술을 처음 익히는 주인공 등 비슷한 장면이 많이 있는데... 스샷을 못구하고 있어서.. 패쓰.. ;;
두 영화는 비슷한 장면 만큼이나 다른 것들 또한 많이 있다... 우선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퍼시잭슨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그리스 신화를 입혀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래서 퍼시잭슨에서는 올림푸스 신전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 등장하기도....
암튼.. 타이탄은 최근 본 영화 중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최고 였다!! 3D로도 개봉을 했는데... 타이탄의 경우 실제 촬영을 3D로 한것이 아니라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후 3D가 관객 동원좀 하니까 관람료를 올릴 속셈으로 컴퓨터에서 3D로 컨버팅을 한거라고 한다... 해서 실제 영화를 보면 자막만 3D로 보인다는.... ;;
*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 이글에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려고 계획 중이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지난 주말 여자친구가 하도 영화를 보자고 성화를 부려 영화를 보기로 했다… 최근 극장가에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없더군…. 의형제는 재밌다고들 하는데 나는 왠지 별로 감흥이 일지 않아 패쓰하고…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순수한(?) 여친님의 권유로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낙찰!!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기본정보 - 판타지/모험, 캐나다/미국, 118분, 2010.2.11개봉
감독 - 크리스 콜롬버스
출연 - 로건레먼,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서먼, 숀빈 등
줄거리
상상 이상의 판타지 거대한 신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 신들에 대적하는 새로운 영웅이 온다!
고대 그리스 신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대도시. 그 속에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 잭슨이 도둑으로 지명된다. 이로 인해 신들은 인간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대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잭슨은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 퍼시의 수호신 그로버와 함께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신들의 신들의 파괴적인 전쟁을 막기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퍼시 잭슨은 그를 가로막는 신화 속 괴물 메두사 히드라 등과의 대결을 펼치고 엄마와 사라진 번개의 교환을 제안한 하데스가 살고있는 지옥의 세계로 향하는데..
근데 이영화… 정말 너무하다… 판타지 다운 볼거리도 없고, 스토리는 아주 개판이고, 화려한 액션? 차라리 집에서 추노를 보는게 더 나을 듯 하다. 지금 위에 있는 포스터가 가장 볼만한 볼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
출연진을 살펴보면 나름 유명한 배우들도 나오고 영화 예고편에서 화려한 장면들을 봤던 기억이 있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헐리웃 블록버스터(맞나?)인데 수준은 되겠지.. 하며 봤지만… 이건 정말 초딩들도 손발이 오글거려 못보겠다고 할 정도 일 듯 하다. 근데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임…
우마써먼이랑 피어스 브로스넌 말고도 영화를 보면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감독의 전작을 살펴보니 나름 SF 영화를 많이 만든 감독이다. 그 유명한 판타스틱 4도 연출했고, 박물관이 살아있다도.... 거기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까지...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귀찮았는지 정말 대충 만들었다.. -_-;
위에 줄거리도 있지만,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올림푸스의 신들이 인간과 사랑을 하여 나은 자식인 데미갓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 중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잭슨이 주인공인데… 아무리 바다의 제왕 포세이돈의 아들이라도 그렇지… 평생동안 데미갓 학교에서 훈련을 받아온 다른 데미갓들은 상대 따위도 안되고… 모든 적들을 쉽게 물리쳐 버린다는… 그래서 세상을 구한다는 그런이야기… -_-;; 볼것없는 그래픽
가장 화려한 그래픽인 히드라...;;
영화 포스터에는 당당히 상상이상의 판타지라고 슬로건을 내건 영화 치고 볼만한게 너무 없다… 스토리가 너무 장황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판타지 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화려한 액션신을 좀 살려야 할텐데 액션신은 모두 너무 짧고 허망하게 끝이나버린다. 나름 결투 중에 조금 화려한 그래픽들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이미 아바타로 극강의 그래픽을 경험한 지금 수준에선.. 초딩들 장난하는 정도 수준…
허접한 시나리오
메두사 따위 한방에 KO
번개도둑의 줄거리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인 데미갓들을 채용하여 나름 첨듣는사람을 혹 하게 할 수 있을 만한 시나리오 인듯 하나 이야기의 전개에서는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리는 단락들이 많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당연히 결투에서 이기는거야 모든 영화들에서 나오는 장면이지만… 번개도둑에서는 그냥이긴다… 아무 스토리도 없이.. 팀원들과의 협력도 없이… 그냥…
메두사와 결투할 때는 방심한 메두사를 뒤에서 목을 잘라서 이기고, 히드라와 대결할 때는 목을 잘라내면 2개의 머리가 나와!! 라며 뭔가 위급한 상황을 만들어주나 했지만 메두사를 활용해서 석고상으로 만들어서 이기고… -_--;;
하데스는 더 대박이다… 지옥세계에 엄마를 찾으러 갔다가 제우스가 도둑맞은 번개가 주인공의 방패안에 있는 걸 발견하곤 하데스가 번개를 손에 쥐었다 그럼 이부분에서 뭔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누가 도와주러 온다거나, 하데스의 약점이라던지… 근데 영화에서는 하데스의 아내인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축하의 키스를 날리다가 갑자기 번개를 빼앗아 들곤 하데스에게 한방 날리곤 게임종료… -_-;;;
번개를 빼앗아 들고 올림푸스로 향하는데 원래 번개를 훔쳐간 놈이 나타나 결투를 하는데 메두사,히드라도 이기는 주인공인데 그깟 데미갓 한명이야 뭐… -_-;;
아무것도 없는 우여곡절 끝에 신들이 전쟁을 하려고 대치중인 올림푸스에 간다. 제우스와 포세이돈이 티격태격 하려는 중에 퍼시잭슨이 번개를 들고와서 “님 번개 여깄삼~!!” 하고 제우스에게 주니 모든 상환 종료… -_-;;
그러고는 제우스가 퍼시잭슨에게 “니가 세계를 구했구나!” 할 때는 손발이 오글거려 더는 못볼 지경… 정말 초점없는 영화
위에서도 계속 얘기햇듯이 영화를 보다 보면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러고 해서인지 영화의 초점이 없다. 이야기는 데미갓이 세계를 구한다(?)는 줄거리인데... 액션신, 스토리라인, 그래픽 등 어느 한가지에 초점을 맞추었더라면 그나마 볼만 했을 듯 한데 이도 저도 아닌지라 영..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이 영화가 평점이 7.53이라는데 이건 뭐 누가 동참했는지는 몰라도 내가 봤을땐 상당한 조작이 있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
번개도둑을 통 틀어 볼거라곤 여주인공 뿐… -_-;; 눈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몸매도 훌륭하고.. 후후..
시놉시스:
단 하루의 만남을 위한 4년간의 노래 | 그녀들의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 세상을 울립니다
{형행법상 여성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출산할 경우, 유아를 교정시설내에서 양육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한다.}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하모니.. 지금 개봉중인 영화이니 내용 등에 대한 설명은 접어두는 것이 예의이겠지 싶다.
딱히 얘기하지 못할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것에 분노하실 분도 있을터이니....
(스릴러나 미스테리물도 아니고;;)
단지, 앞으로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이 참조하실 만한 사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하모니, 참 슬프다.... 눈물이 주륵주륵
애자 이후 이렇게 대놓고 최루성 영화이니, 수건 필히 챙기기 바람 이라고 전면적으로 어필한 영화가 최근에 있었더랬나?
아마 없었던 것 같다.
포스터에서, 예고편에서 홈페이지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하모니]는 관객의 눈에 엄청난 눈물을 쏙쏙 뽑아내기 위해
작정하고 만들어진 영화였다.
원래 슬픈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미스테리한 결말이나, 해피 엔딩은 더욱 좋아하지만)
실컷 울기도 하고 싶었던 터라,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놓고 펑펑 울어댔다.
혼자가서 눈물 콧물 찍찍 흘리고 있으려니 더욱 청승맞아보이는 듯 해서, '아, 나갈 때 이를 어쩜 좋나'라고 고민 했는데,
내 옆자리에 앉은 모녀는 내 울음에 족히 다섯배는 될 크기로 크게 통곡을 해주시고,
뒷자리에 앉아 있던 아저씨도 연신 '끅끅' 대주셨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안되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뜨거운 눈물을 연신 흘리게 하는 영화이니, 이런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은
참고로 하시길 바라는 바이다.
# 스토리는 슬픔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하모니를 슬픈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 젊은 신예 감독은 무리수를 두며 스스로 파놓은 함정속에 빠져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감동"과 "슬픔"을 지나치게 추구한 나머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슬픈 상황전개를 영화안에 모두 밀어넣어 슬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을 주게 된 것이다.
때문에,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의처증에 걸린 폭력적인 남편을 살해한 아내,
의붓아버지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온 딸,
예뻐하던 제자에게 남편을 빼앗긴 아내 이야기는, 신문에서 시사프로에서 드라마에서 늘 소개되는 단골
'현실메뉴'가 아니던가.
현실은 어떤 드라마보다도 드라마틱해서 때로는 현실 같지 않아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영화적인 조미료라면 교도소에서의 합창단 구성, 합창단을 꾸리는데 따른 약간의 인간적인 갈등,
사랑하는 아이와의 헤어짐, 나문희와의 헤어짐.. 일까나...
하지만, 이 사건들도 각종 유명한 영화의 플롯들이 절로 연상되는 것들이고..........;;
(시스터액트나, 그린마일, 데드맨워킹 같은)
여튼 이런 종류의 진부하지만, 현실적인
감동요소들을 적당히 115분동안 지루하지 않으면서 위화감도 들지 않게 눈물도 쏙쏙 빠지게 비벼놓았으니....
참신함에서 점수를 많이 깍아먹어 후한 별점을 주지는 못한다고 해도, 5점 만점에 3점 정도는 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자신 안에 또 다른 자신을 담아내는 '배우'
내가 엄청 좋아하는 만화책 중 연극을 하는 여자아이의 인생을 다룬 '유리가면'이라는 책이 있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고등학교 때 연극반에 들어갈 생각을 하게 되었었는데,
'유리가면'에 나오는 위대한 배우들은 자신 안에 늘 다른 인격을 가진 누군가를 넣어두고 완벽하게 다른 인격으로
변신을 하곤 한다.
마치 원래 자기 자신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이 진부한 영화안에 '감동'을 새겨넣은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배우]다.
나문희가 아니었더라면,
김윤진이 아니었더라면,
이 영화는 나에게 [그저 그런] 최루성 감동드라마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진심'을 담은 그녀들의 슬픔과 눈물이 있기에,
웃음이 있기에, 노력이 있기에 이 영화는 비로소 진정성을 띄고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이지 그녀들의 연기는 최고다.
죽음과 이별을 감지했을 때 가만히 떠는 손 끝과 뒷 모습이,
피아노를 칠 때의 후회와 연민이 담긴 공허한 눈빛이,
아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 눈꼬리에서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손에 만져질 듯한 현실감이 있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바로 '인간의 목소리'라고 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수 많은 악기들이 존재하지만, 이 악기들은 인간의 목소리를 언제 어느때고 들을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이 아닐까....나는 생각해본다..;; -_-a
좋은 목소리를 가진 이의 소리를 들으려면 그가 계속 성대를 울려줘야 하는데, 그럼 너무 힘들잖아;
노래를 못하는 김윤진이 [합창단]을 결성하게 된 건,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들이
너무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자신을 위로...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타인과 공명하고, 눈을 마주 보고, 입을 벌려 나의 소리를 외부로 뻗어낸다.
세상과 소통하는데 커다란 벽을 두게 된 그녀들이 가장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해간다.
[하모니]라는 제목답게 영화에는 참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온다.
ost로도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 것 같다.
다함께 노래한 것도 좋고, 강예원씨의 Danny boy도 좋았다..ㅠ
성악배우고 싶다...
사이트에 가니까, 김윤진씨 미투데이가 있다.
영화를 위해 만드신 것 같은데, 영화 촬영전부터 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http://me2day.net/dmafbf
하모니는 교도소에서 아들을 출산하고 아들과의 단 하루동안의 외출을 위해 교도소내에서 합창단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 가족영화이다. 배우 김윤진이 오랜만에 국내영화에 복귀하는 복귀작이라서 기대를 하면서 개봉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막상 영화를 보니 김윤진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감독의 연출때문에 빛을 덜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속에서도 흔희 나왔던 교도소였지만, 이 영화에서의 교도소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우선..
아직 30대도 되지 않은 내가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철이 없는 걸까?
하지만, 살아가면서 평탄한 길만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슬퍼하고 고뇌하게 마련이다..
그 문제의 스케일이 크건, 작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나에게 있어 그것이 문제라는 것임에는, 슬픈 일임에는 변함이 없을테니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슬픔에 목매어 있을수는 없으니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그 슬픔들을 해소해나가는 노하우들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밤새면서 게임을 할테고,
누군가는 방에 틀어박혀서 계속해서 울거나 자버릴테고,
누군가는 폭식에 가깝게 먹어대기만 할테고,
누군가는 친구와 신나게 욕을 하면서 풀어버리기도 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사고의 스위치를 내려버리고 그냥 자버리는 것 같다.
자다가 자다가 허리가 아파올무렵 깨서 조금 앉아있다가,
다시 자고, 그러다 깨고 또 잠들고...
요즘엔 조금만 스트레스가 쌓여도 이불속으로 전자동 직행이다.
하지만, 슬픔의 정도가 조금 지나치다 싶으면.. 잠도 소용이 없다.
이럴때는 아주 그냥 펑펑 울어버려야한다.
근데 뭔가 슬픈일때문에 울어버리는건 자존심 상하고, 그러자고 알콜의 도움을 빌리자니 그건 그것대로 또 짜증이 나고..;
어찌할 바를 모를 때는 눈물이 펑펑날 영화를 봐야한다.
왠지 울고 싶지만, 그 일때문에 울어버리기는 싫은 오기를 부리고 싶은 날,
내가 보는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다.
수상: 제 1회 아시아 영화상 여우주연상,
제 11회 판타지아 영화제 최우수작품상/베스트아시아영화/개척영화상
제 80회 키네마준보 베스트 10 여우주연상
제 30회 일본아카데미 영화상 우수감독상/우수각본상/최우수 여우주연상/최우수음악상/편집상 등
제 61회 마이니치 영화콩쿨 여우주연상/기술상
제 31회 호우치영화상 여우주연상
시놉시스:
눈물나게 아름다운 그 여자의 잔혹동화
도쿄에서 백수생활을 하던 쇼는 고향의 아버지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번도 만난적없던 마츠코의 일생을 알아가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내가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2006년도였다.
그때 한참 답이 안나오는 길을 찾느라 완전 힘들었었는데, 이 감독의 전작인 '불량공주 모모코'를 너무 즐겁게 본 터라
좀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본다고 애써 골랐던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었다.
물론 완전 잘못골랐지만...ㅠㅠㅠㅜㅜ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현실과 구분할 수 없는 판타스틱한 색상표현은 모모코때와 다를 바 없었지만, 모모코가 아가씨들이 꿈꾸었던 우정에 대한 동화라면,
혐오스런 마츠코는 꿈꾸는 아가씨들이 결코 꾸어서는 안되는 무참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다.
꿈을 꾸는 건 자유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사람들은 극소수
그런 까닭에 그 외의 대다수는
슬픈 한숨을 짓거나 술에 찌들거나 일찍 인생을 끝내거나 웃어넘기거나
마구 범죄를 저질러 형사에게 쫓기거나 무얼 해도 인생이 캄캄하다.
밴드를 하겠다고 18세에 고향 후쿠오카를 뛰쳐나온 '쇼'는 밴드도 그만두고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고 있는 미래성 제로의 날건달 백수청년이다.
누가봐도 한심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그를 사랑해주던 여자친구마저 떠나버리고,
에로비디오에 파묻혀 살고 있던 쇼에게 어느날 아버지가 부탁이 있다며 그를 찾아온다.
자기보다 2살 위인.. 30년전에 연락이 끊긴 누나인 '마츠코'가 공원에서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와서 시신을 거뒀는데,
오늘 고향으로 내려가는 자신을 대신해 그녀의 짐을 정리해달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봐도 시시한 인생'을 보냈다는 마츠코 고모. 전혀 기억에도 없고 만난 적도 없는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짐을 정리하러 쇼는 도쿄 아다치구 강변에
아파트를 찾아간다.
온통 쓰레기로 가득찬 더럽고 지저분한 그녀의 방,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예전 아이돌 그룹인 히카루 겐지의 포스터..
그리고 방울이 달린 낡은 가방, 그 안에서 찾은 사진으로 쇼는 마츠코 고모의 얼굴을 처음 보게 된다.
한밤중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강을 바라보고 매일 울기만 하고...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고 쓰레기를 쌓아두고 살고 잘 씻지도 않아 아파트에서 '혐오스런 마츠코'라고 불렸다는 마츠코에 대해서 '쇼'가 알고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그녀의 인생이 '시시했다'는 것 외에는....
그건 어찌보면 아무런 꿈도, 미래도 없는 그의 현재 인생에 말로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인생이기도 했다.
누가 욕하고 비난해도,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도 '무리야'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이 허무하기만 한 '쇼'
그런 그에게 '마츠코' 주변의 사람들은 그녀에 대해 이야기 해주기 시작한다. 누구도 잘 알지 못했던 그녀의 '인생'...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을...
카와지리가의 장녀로 태어나 중학교 선생님을 했던 그녀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몸이 아픈 여동생에 대한 컴플렉스나 다소 단순한 기질은 있었지만...
노래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아름다운 여선생이었다.
하지만, 수학여행 때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에서 벗어나려고 거짓말에 절도까지 하는 통에 해고를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감행한다.
그 뒤로 작가지망생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가난하고..능력없고.. 가차없는 폭력만 휘두르는 최악의 남자다.
돈 때문에 남동생과 만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여동생 쿠미의 건강이 더욱 악화되었음을 알고, 연마저 끊긴채
우울한 기분으로 돌아오지만, 폭력은 변함이 없고 ... 아니 오히려 더 심해지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했던 작가지망생은
그날 저녁,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라는 유서만을 남기고 철도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만다.
그의 자살을 눈앞에서 목격한 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반년 후, 작가지망생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사람과 사랑을 시작하며 그녀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heppy wednesday라는 노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단지 수요일에만 마츠코를 찾아오는
가정이 있는 남자로 단지 작가지망생이 갖고 있던 것에 대한 '욕심'으로 그녀를 안고 싶었을 뿐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지는 않았다.
마츠코가 부인을 찾아간 일을 알게되자 곧 그녀를 버린 남자는 '너와의 잠자리는 정말 좋았다'며 그녀를 모독하고,
절망에 빠진 마츠코는 그의 마지막 말을 생각하며 백야에서 '마사지걸'로 일하기 시작한다.
누구보다 열심으로 온갖 테크닉들을 연마해 가며 최고의 매상녀, 매혹의 이륜차로까지 올랐지만,
시대는 귀엽고 어린 아마추어 여대생 마사지걸들을 원하며 그녀가 설 자리를 빼앗아가버렸다.
백야에서 일했던 동료들도 하나둘 떠나가고, 결국 해고를 당하게 된 마츠코
또다시 혼자가 된 마츠코는 가출한 이후로 찾지 않았던 '집'을 찾아가본다.
그곳에서 우연히 보게 된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기장에서 자신에 대한 사랑과 기다림을 발견한 마츠코는 눈물을 쏟아내지만,
쿠미를 만나자 뭔가에 쫓기듯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 버린다.
가장 사랑받고 싶었던 존재에게 사랑받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두렵게 했던걸까? 그녀가 그토록 받고 싶었던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이다지도 가까이 있었는데...
어쩌면 이렇게 한없이 크기만 한 조건없는 따뜻한 사랑을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그녀에겐
폭력보다, 배신보다 더 두려웠던 건지도 모르겠다.
익숙하지 않은 걸, 내가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던 걸 갖게될 때는.. 그것을 잃게 되었을 때를 생각하게 되버리니까...
그리고 사람이란 가까운 것에는 면역력이 생겨버리니까..
자꾸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고자하는 존재니까...
여하튼, 집을 피해.. 고향을 피해..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 지나가던 남자 '오노데라'의 차를 잡아타고, 무조건 그와 동거를 시작하지만, 자신이 몸을 팔아 건진 돈도 기둥서방의 '바람'에 몽땅 잃게 된 마츠코는 결국 이성을 잃고 그를 살해하기에 이르른다.
칼로 여러번 기둥서방을 찌르면서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오노데라'의 그녀의 사랑이었을까?
이제야말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해 자살을 할까 하지만, 투신자살은 접어버리고,
그녀는 다마가와 상수도를 찾는다.
'결국 진심으로 사랑해준 건 테츠야(소설가) 뿐이고, 테츠야가 '다자이 오사무'의 환생이라면,
난 다자이가 자살한 다마가와에서 죽어서 테츠야 곁으로 가려고....' 라는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상류 취수장이 닫혀서 이제 물이 안 흘러와 결국 자살도 실패하고... 취수장이 닫혔다는 걸 알려준 남자를 따라 함께 살기 시작한다.
행색은 초라하고 잘생기지도 않고, 동네에서 작은 이발관을 경영할 뿐이었지만, 누구보다 착한 눈을 하고
착한 마음을 가졌던 그(시마즈켄지) 이기에 마츠코토 그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살인사건은 쫓아온 경찰에게 잡혀
8년이라는 복역기간을 갖게 된다.
산다는 건 뭘까?
틀에 박힌 형무소의 생활속에서 그녀가 믿고 싶었던 건 오로지 사랑. 사랑. 사랑 뿐이다.
복역기간 동안 미용사 자격증을 공부한 마츠코는 출소 후 미용사 시마즈 켄지와 함께 살고자 하지만,
그에게는 이미 아내와 그를 꼭 닮은 아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그런 동화 같은 얘길 동경하지
그러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백조가 되고 싶었는데 눈을 뜨면 새까만 까마귀가 돼 있거나 어쩐다나
오직 한번뿐인 .. 두번 살 수 없는 인생인데, 이게 동화라면 너무 잔혹해
어릴 때는 누구나 동화속의 공주님 같은 인생을 꿈꾼다.
어떤 일을 해도 잘 될꺼라고, 성같이 큰 곳에서 돈걱정없이 행복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fairy tale을 꿈꾸건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도 결혼 후에 나름 고통 받으며 살았겠구나..하는
realistic 한 사고방식과 함께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눈도 커진다.
아무리 꿈을 꾸어도 현실이 될 수 없는 건 어째서일까...라는 물음도 이때쯤 나오는것 같다.
특히 '서른'을 눈 앞에 둔 이런 때 같은 때는 더욱...
오직 한번 밖에 살 수 없는 인생.
전생이건, 천국이건.. 어쨌든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오직 '나'뿐인데..
꿈이 현실이 될 수 없었던 건, 내 노력이 부족해서일까, 방향을 잘못 잡았기 때문인걸까..?
그녀는 그냥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그 뒤 미용사 일을 하면서 혼자 살던 마츠코에게 조직폭력배가 된 중학생 때 도난사건을 일으켰던 '류'군이 다가온다.
나가도 지옥.. 어느 쪽도 지옥이라면.. 차라리 사랑을 택하자고, 다시 류와 함께 살기 시작한 마츠코는
야쿠자의 애인으로서 류의 폭력과 위험한 조직의 일과 매춘등을 참아가며 살아간다.
오직 '류'와 함께하기 위해서....
괜찮아, 맞아도..... 혼자보다는 나아...
하지만, 류가 조직의 돈으로 도박을 하면서 조직에 쫓기다 형무소에 들어가면서 마츠코는 다시 혼자가 된다.
맞아도, 모르는 남자에게 몸을 팔아도.. 류와 함께 이기에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마츠코는 그를 기다리는 시간도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류는 자신 때문에 두번이나 인생을 망친 마츠코를 잊는 것이 진정 그녀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그가 그녀의 곁에 있어주는 것 뿐이었는데....
결국 류는 출소하는 날 환하게 웃으며 그를 기다리는 그녀를 때리고 도망치듯이 도망가버린다.
어째서..라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듯 류는 '쇼'에게 말한다.
"무서웠어요. 태어났을 떄부터 한번도 사랑받지 못한 나 같은 인간에게 마츠코의 애정은 너무나도 눈부시고
아프고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그가 두려웠던 건, 마츠코가 그녀의 가족.. 아버지와 여동생 쿠미의 사랑을 발견했을 때의 반응과 같다.
난생 처음 받아본(확인한) 조건이 없는 사랑..
그 광활함에 대한 두려움과 아픔.. 사랑안에서 한없이 약해지고 작아질 것만 같은 나에 대한 자기 방어...
왜..라고 나도 마츠코라면 묻고 싶었겠지만, 난 마츠코가 아니니까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가 두렵다고 했던 사랑을...
그 뒤 고향의 강과 비슷한 풍경의 지닌 강 옆에 아파트를 빌리고 살기 시작한 마츠코는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그렇게 살다...죽는다....
영화감독인 나카시마는 원작을 읽고 너무 처참해서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마츠코를 만나보고 싶어서 영화화 했다. 결점투성이인 마츠코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는 나카시마 감독에 의해 마츠코의 비참한 인생은 총 천연색을 가진 판타지로 태어났다.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각양각색의 색깔로 입혀진 화면, 디즈니틱한 CG와 애니메이션, 발랄한 노래들...
그 안에서 여러가지 물음을 찾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어릴 땐 누구나 자기 미래가 밝을 줄 알아
하지만 어른이 되면 자기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고 괴롭고, 한심하고, 열받고.....
그걸 전부 다른 사람 탓으로만 돌리고.. 다 내 탓이야
난 알고 있었어 이렇게 사는게 시시한 건 내가 말야, 너한테 이래라저래라 말만 하고 내 자신은 행동을 하지 않아서야
인간의 가치란 건 누군가에게 뭘 받았냐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뭘 해줬냐는 거겠지
누구나 쉽게 입에 담지만, 그 누구도 진정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끝나지 않을 미스테리일 것이다.
마츠코의 사랑은..글쎄, 내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오직 사랑하는 남자만을 쫓아 살아온 그녀는, 아무것도 바라지도 구하지도 않는다.
상대 남자의 손찌검에도 욕설에도 심한 말들에도 어쩔 수 없다 혼자가 되는 것보다 그래도 누군가와 함께 있는게 낫다고 얘기한다.
'사랑'은 상대적이니까 그녀의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면은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하지만, 내 사랑에 의해 다른 사람이 구원 받았다고 해도.. 그럼 나의 구원은?
내 아픈 마음들은 누가 어떤 사랑으로 구원해줄건지?
아직 내 아픔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은 역시 기브앤 테이크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나는 아직도 덜 컸나보다....
사실 마츠코의 사랑도 내가 보았을때는 기브앤 테이크였는데...
조건없는 사랑, 믿음을 남자에게준다. (give)
그는 그녀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 (take)
그녀의 사랑이 비극적이었던 take부분에서 흐트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역시 덜 컸나..;
어렵다, 사랑....진정으로,
하지만 바라컨데 멀리있는 사랑을 기다리느라 가까이 있는 사랑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이라고 남녀간의 사랑만 있는건 아니지 않은가.
가까이 있는 내 가족, 내 친구들의 사랑도 소중히 해야겠다고.. 마츠코를 보면서 생각한다.
결국 그녀가 얻은 그녀의 사랑은 그녀만을 기다린 여동생 '쿠미'의 사랑이었으니까..
신은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말할 것인가
당신은 지금까지 누군가를 마음 깊이 미워한 적이 있습니까?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까?
사람의 마음은 약합니다.
미운 적을 위해 기도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신의 힘에 의지하면 할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자를 용서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신의 사랑입니다.
고모를 보고 류는 신이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무엇하나 똑똑하지 못했고, 철저하게 불행했던 사람에게 신이라니...
난 신에 대해 알지 못한다. 생각한 적도 없다.
하지만 만약에... 이 세상에 신이 있어서 고모처럼 사람들을 웃게 하고 힘을 복돋워주고 사람을 사랑하고
하지만 자신은 너덜너덜하게 상처입고 고독하고 패션감각은 꽝이고
그렇게 철저하게 촌스러운 사람이라면 나는 그 신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다분히 종교적인 질문이었는데, 무신론자인 내가 뭘 말할 수 있을까.
민간함 주제이니만큼 혼자서만 생각하련다.
하지만, '신은 사랑이다'에 대한 물음에 대한 신부님의 대답은 진정 현명한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을 믿는 사람들을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았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내가 갖고 있는 의미는 뭘까?
마츠코가 울며 아프트의 벽에 휘갈겨 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그녀의 첫번째 연인이기도 했던 작가의 마지막 유서문구이기도 하다.
절망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까마귀는 말한다.
"의미가 없다..살아가는 의미가 없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갖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직은 찾아가고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언제쯤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나이 서른에는 알 수 있을까나...
하지만, 분명한 건
누군가가 지치고 힘들어서 나를 찾았을 때, 내 가족이, 내 친구들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다녀왔어"라고 말했을 때 따뜻하게 반기며 "어서와"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변하지 않는 고향집의 감나무 같은 이미지? ㅎㅎㅎ
난 정말 처음 시작할 때부터 끝날때까지 펑펑펑 울면서 본 영화라 리뷰를 써보았는데,
내가 왕왕 추천해서 이 영화를 본 언니와 몇몇 친구들은 하나도 안슬프고, 오히려 바보같은 마츠코의 일생 때문에
보고나서 며칠간 기분이 찝찝했다고 한다.
감상은 상대적이니까~. 참고사항
아바타...
예전 채팅시절에 반짝했었던 용어다.(물론 지금도 씌이곤 있지만...)
또는 프로토스의 아바타정도...
원래 영화를 보기전에 그 영화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미리 알고가지 않기 때문에, 내심 궁금했던 영화였다.
제임스카메론이 만들었는지도 몰랐고...그저 예고편에서 봤을때...뭔 환타지 영화인가 보다 생각했다.
오오...근데 이거 상상이상이다.
#1. 아바타는 3D로!!
사실 IMAX 3D가 더 좋겠지만, 왠걸 IMAX 3D는 모두다 매진이었다.
메가박스 3D 디지털로 봤는데, 이거 왜 12000원이나 하는지 모르겠지만...3D라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영화를 봤다.
에...극장에 가면 이런 안경을 준다.
사실 나이 30에 이런 안경끼고 영화를 보는게 무지하게 어색하고 창피한게 사실이라, 처음엔 그냥 이렇게 옆의자에 놔뒀다.
워우...근데 이거 정말 대박!! 3D로 보는게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영화시작하고 처음 10분정도는 너무나 신기해서
계속 안경을 벗었다 썼다를 반복했다. 옆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촌티난나고 뭐라했을테지만...;;
어떻게 저런게 가능한지...정말 영상이란게 더 발달하다보면 별의별게 다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원근감...사실적인 영상...깔끔함은...직접 봐야제맛...
아바타는 3D로 즐기는것이 제맛!!
#2. 깔끔한 스토리
미쿡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처음부터 예측 가능한 스토리다.
기본적으로 지구인들이 외계인들을 몰아내기 위한것...그리고 그 외계원시인들은 그것에 대항하는 것인데,
거기에 과학자들이 만든 '아바타'라는 과학이 녹아든다.
우리가 흔히 아는것처럼 또다른 내가 아바타인데,
영화에서는 지구인이 링크를 통해 외계인의 모습을 한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미쿡헐리우드식 스토리의 해피엔딩이다.
우리의 주인공은 역시 처음엔 좀 부족할지 모르겟으나 나중엔 슈퍼스타가 되서 블라블라~
#3. 대항해시대의 정복자와 피정복자가 아바타에서의 지구인과 외계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디스트릭트9이 좋았던 이유가, 외계인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외계인은 지구인에게 적 아니면 아군이었는데, 디스트릭트9의 외계인의 모습은 참 애매했었다.
'아바타'의 외계인들은 보통의 지구인들의 입장에서는 이해못할 종족이다.
뭔 신을 찾고, 자연이 어쩌고, 교감이 어쩌고...
과학적으로 전혀 증명안된 이상한 소리만 하는거다.(뭐 시고니위버는 과학적으로 블라블라했지만)
그 모습은 단순히 겉모습만 외계인이었지 그 예전 코쟁이들이 아프리카나 아메리카를 정복할때,
피정복자들...그곳의 원주민들과 같아보였다.
코쟁이들이 봤을땐 미신이나 문화적으로 후진국이라 봤을지 모르겠으나,
그들에겐 그들 나름대로의 문명이 있었던것이니...
뭐 굳이 말하자면 아바타에서 지구인들을 몰아낸것처럼 마야문명도 코쟁이들을 몰아냈으면...
역사가 좀 달라졌을까...;;
그리고 만약 지구보다 더 월등한 과학적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지구를 침입한다면 우리는 아바타의 외계인처럼 당할지도 모른다. ;; 어쨌든 모든 중심은 자기네종족 위주고...외부에서 온 생물체는 '외계인'이니...
위에 있는 저 이미지의 언니입장에선 그냥 지구인들이 외계인인거다. '하늘의 사람'들이라고 불리듯이...
#4. 어디선가 본 듯, 반가운 배우들!!
나이를 먹으니 눈썰미만 좋아지는지...
어디서 본듯한 배우들인것 같아서 집에와서 찾아봤더니 럴수럴수이럴수...다 맞았다.
먼저 주인공인 이 형님...샘 워딩튼 이라고 하는데, 터미네이터4에서 그 '마커스'던가...암튼 그 처음에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녀석이다. 기계들에게 이용당하던 친구...그때 몸도 이종격투기선수처럼 생겼고, 울끈불끈해서 눈여겨 봐뒀었는데, 역시 찾아보니 맞았다.
에...에일리언의 여전사 시고니 누님...무려 1949년생이라느...ㅎㄷㄷ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시다.
착한편(?)으로 나오는 식물학 박사님이시다...역시 한 카리스마 하시더라는...;; 반가웠어요 누님...
이 여자...미셸 로드리게즈라고 하는데...이여자도 착한편이다...ㅋㅋ
역시 예상대로 미드 로스트에 나오던 사람이었다!! 하핫...여군 포스 맘대로 발산....죽지마요..ㅠㅠ
#5. 162분동안 눈을 뗄 수 없는 영상
가장 큰 <아바타>의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3D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진짜 영화보는내내 '저걸 어떻게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이것은 포미닛의 '현아직캠'을 보면서 내내 '쟤가 정말 고등학생이야?'라는 의문이 계속 들던거 이상이었다.
이거 ILM사에서 특효나 CG를 한걸로 아는데 ILM이 원래 트랜스포머를 했던것으로 안다.
그때 당시 업무상 좀 공부한게 있는데, 이게 오히려 트랜스포머가 조금 수월(?)한것은 로보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말이 뭐냐면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 로보트를 우리는 본적이 없기 때문에 움직임이나 이런게 어색해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가장 큰 예가 이런 사람유형의 CG인데, 이런것이 가장어렵다고 한다.
왜냐면 사람은 실제의 움직임과 조금만 달라도 어색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사실, 요 며칠 답답하고 정리 안되는 머리를 풀어헤칠 소재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내심 찾던차에 영화 <에반게리온:파>를 봤고, 그 이후에도 정리되지 않는 영화에 이은 영화를 보려니 막막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에 또 한편의 영화가 개봉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77년 영화 <스타워즈>를 본 이후 영감을 받았고 만들고 싶어하던 영화 <아바타 Avatar> 제작기간 4년만에 나온 만큼의 대작이 개봉된 것이죠. 이전부터 숱한 극..
블레어윗치와 클로버필드 그리고 아바타. 1인칭 시점과 3D 입체영상. 헐리웃에서는 인간의 신경과 뇌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길바닥에서 건물 부수고 차 뒤집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21세기의 영화는 분명히 관람이 아니라 체험으로 간다. 그러나 현재 우리 영화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는 작품이 없다. 패떴, 1박2일, 무한도전 등을 비롯해 우결, 아찔소, 하남비, 연불 등 우리의 오락 프로그램들은 베꼈건 따라했건 라이센스를 구입했건 어쨌든..
※ 스포일러가 당연히 있습니다. 2009년 한해 정말 많은 영화를 접했다. 개봉하는 블록버스터의 대부분을 극장에서 마주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올 한해에만 본 영화의 수가 셀수 없을 지경이다. 올 한해는 특히나 많은 수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되었다. 한국 영화 외국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 7급 공무원 마더 그림자 살인 마린보이 작전 똥파리 김씨 표류기 10억 차우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2012 X-MAN : 울버린의 탄생 터미..
주말에 부부 모임계에서 영화 '아바타(Avatar)'를 관람했습니다. 상영시간이 162분이라는, SF영화라는 무시무시한? 정보를 듣고는 잠이나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극장 안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스크린에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162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 않았습니다. 환상적인 3D 그래픽! 보는 이를 압도하였습니다. 몇 해전 다녀온 중국 장가계 여행의 환상적인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줄거리 자원 고갈 문제를 안고 있는..
막상 할려면 할말이 많지는 않지만 몇줄의 짧은 글이 이 영화를 대변하기는 힘들다. 글(text)로 표현하기에 이 영화가 가지고있는 영상은 압도적이다. 3시간동안 강하게 몰아치는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들인 느낌이라고해야하나... 얼얼하다... 초반에 대략적인 영화의 세계관이 잡히면 (그닥 복잡, 미묘하거나 어렵지 않다.) 그 다음부터는 쉴틈없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단순한 대규모 영상의 향현이 아니라 세심하고 화려한 색의 향현이라든지 (초록과 푸른색이..
우주선이 내려온다. 사람들은 놀란다.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나온다. 사람들은 놀란다. 외계인은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잡아간다. 생체실험도 하고 데려다가 노예로도 부린다. 광산으로 끌고가 채찍질 하며 광물을 캐도록 하고 빼앗아 간다.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당할 수 밖에 없다. 외계인의 과학은 매우 발달해 있다. 주인공은 외계인의 우주선으로 침투한다. 폭파시킬 계획이다. 주인공은 왠지 성공할 것만 같다. 주인공은 특별하니까. 힘든 과정을 거쳐 겨우겨우..
영화를 보고 리뷰를 읽으니 또 새롭네요. 저도 3d로 봤는데 (아이맥스는 결국 포기..ㅠㅠ)
정말 재밌었어요. 런닝 타임이 무지 길어서 나중엔 허리가 아팠지만...
왠지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던 인디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해댔던 어메리칸들이 생각나서
슬펐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승리가 더 값져보였던 듯.
“아누 신과 벨 신께서 나 함무라비를, 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지엄한 군주로 임명하셨다.
그리고 이 땅을 정의로 다스리게 하셨다.
사악한 자와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없애도록,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나는 샤마시 신과 같이 높은 곳에서 민중을 내려다보며, 온 세상에 빛을 비치리라.
인류를 복되게 하리라.”
기원전 1790년경 만들어진 함무라비 법전의 서문이다. 함무라비 법전이라고 하면 흔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同害)보복 원칙'을 떠올리게 되는데,
물론 계급에 따라 차등적용되었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당한만큼 갚아줘라!!는 것이 이 법전의 정신이었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법은 어떠한가...
가해자의 권리를 지켜주느라 작성된 조항들이 피해자의 권리를 짓밟게되는 엄청난 구멍들이 군데군데 숨어있다.
오죽하면 완전범죄를 꿈꾼다면 법전을 공부하라고 할 것인가.
일례로 지금은 조금 잠잠해졌지만, 조두순사건 발생 시 한 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가해자 '조두순'은
고령의 나이여서,
알콜섭취로 인해 올바른 사리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범죄의 분류가 강간상해죄여서,
그리고 그 피해아이가 죽지 않아서!!
겨우 징역 12년형만 살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와 상고를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
우리는 간혹 잔혹하고 의미없는 범죄에 맟닥드려졌을때 분노에 몸을 떨며 이런 말을 하게 된다. '그 자식도 똑같이 해줬어야 하는데!'
그리고, '가해자'에게도 권리가 있다면서 나불대는 이들에게는 이런 말을 한다. '너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겠니?'
하지만, 이런 현실 안에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세상이 왜 이러냐고 술 한잔 기울일 때 나오는 한탄에서만 그칠 뿐이다.
때문에 세상에는 수 많은 범죄자들이 있고... 그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분명 또 다른 이의 인생을 망치고 있겠지..
그래서인가, 선한자의 인생을 말아먹은 금수같은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그것이 비록 '픽션'일지언정 우리를 '통쾌'하게 만들 때가 있다.
법으로 다룰 수 없었던 이들에게 스스로의 방법으로 복수를 내린 영화들
최근 극장에서 영화를 한 편도 보지 못한 나에게, 아는 선배가 추천해 줘서 보게된 '모범시민'은
위에서 말한 '동해보복의 원칙'을 따른 철저한 복수극이다.
영화명: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2009)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감독: F. 게리 그레이
주연: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폭스
러닝타임: 107분
등급: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히 살해당한 클라이드.
범인은 잡히지만 담당자 검사인 닉은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만다.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영화 내용은 매우 simple 하다.
모범적인 시민으로써 살아온 '클라이드'의 집에, 어느 날 괴한들이 들이닥쳐 아내와 딸을 무참히 살해한다.
범인은 금방 잡히지만, 담당자 검사 '닉'은 자신의 승소율을 망치고 싶지 않다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무적인 이유로
불법적인 사법거래를 통해 공범자에게는 사형을, 실제 범행자에게는 5년정도의 가벼운 형량만을 받도록 한다.
켄트럴씨, 언제쯤 이 이야기를 오래된 일화나 현명한 거짓말이라고
말해주실 수 있겠죠..
그로부터 10년 후, 그때 당시의 범죄자들이 지극히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당한다.
개인적인 감정이 드러간 범죄로 판단한 경찰들은 '클라이드'를 용의자로 뽑고 그를 붙잡아들인다.
여기에서 조금 의아하기는 했다.
어째서 '더비'의 복수가 영화초반에 벌써 이뤄진 것인가?
그는 마지막 복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범죄자들에 대한 클라이드의 복수는 그저 서막에 불과한 것이었다.
돌아서 생각해보자구. 내가 뭐라고 했는지?
내가 클라렌스 더비를 죽이고 싶어했냐구? 그래 물론이지, 어떤 아버지가 그걸 원하지 않겠어.
더비와 아메즈가 죽어 마땅하냐고? 내가 생각하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 의견에 동의할 거 같은데.
그걸 여러번 머리에서 계획 했냐구? 그래. 누군들 그런 공상을 하지 않을까?
이중에 어떤 것도 유죄에 혐의를 가질 수가 없다구, 닉.
글쎄 네가 아는 게 무엇이든, 재판자에게 증명할 수 있으면 해보도록 해!
이전에도 내게 이런 말 한 적 있잖아.
그의 분노는 범죄자들 뿐만 아니라, 범죄자들을 묵인하고 보호해준 정부를 모두 포함한 것이었다.
물론 쓰레기같은 범죄자에 대한 그의 처벌은 당연하다.
증거를 채택하지 않으며 잘못된 판결을 내린 판사,
범죄자를 변호한 변호사,
어린아이를 성폭행하고 감옥에 들어온 범죄자,
범죄자와 사법거래한 검사들
차근차근, 그들을 몰아세우고 법의 헛점을 조롱하며, 냉정하게 복수를 하는 클라이드
C: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지.
N: 그 놈들을 죽일때마다 자네 아내와 딸이 행복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C: 내 아내와 딸은 어떤 것도 느낄 수 없어.
이미 죽었으니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전체적인 감상은 '왜!' 였던 것 같다.
오로라공주나 세븐데이즈 같은 퍼펙트한 스토리를 원한 것은 아니라,
영화 스토리 전개상의 억지스러움은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가 영화초중반까지 행했던 복수들은 그의 분노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것이었지만,
어째서 후반부 이야기는 그렇게 밖에 끌고 갈 수 없었나
또한, 어째서 가장 분노 게이지가 컸을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의 복수는 행해지지 않은것인가
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궁금해졌고, 몇 가지 물음이 머리를 헤집고 날아갔다.
스포일러이므로 영화를 보신 분들만 보길 희망하는 바입니다.
물음
1) "Can't fight fate" 문구에 대한 의미
결국 통제할 수 없었던 복수로 '누군가를 살해했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클라이드
그 또한 사회적으로 '정의'가 아닌 '악'으로 판정되어 초천재적인 전략가치고는 너무나 허무한 최후를 맺는다.
영화 중간중간 저 문구를 인용한 까닭은 무엇인가? 클라이드 또한 어쩔 수 없이 운명의 수레바퀴에 휘말려
든 것 뿐인가
2) 왜 클라이드는 가장 먼저 닉을 죽이지 않았나?
클라이드가 사회적으로 분노를 품었을 때, 가장 첫번째 타깃이 되어 마땅한 사람은 '닉'이다.
아무리 복수의 피날레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무고한 이까지 살해하면서,
어째서 닉만큼은, 복수의 대상에서 자꾸만 미룬 것인가?
4) 클라이드의 복수는 왜 점점 막장으로 치달았나? 범인들 죽인 것 , 당연히 이해된다.
범인들을 풀어준것이나 다름없는 검사, 변호사들 , 이해된다.
하지만, 그들의 주변인물까지 (검사 보조사, 시청직원, 미디어 등등) 죽이려고 하는것일까?
그리고 그런 식으로 복수하려면 화끈하게 DVD로 예고했던 것처럼 닉의 부인과 아이를 먼저 죽여야 하는 것
아니었나...흠... 복수가 테러로 끝나버렸다는게 슬프다.
3) 클라이드의 최후는 어째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나 너무 허무하다..
같이 영화를 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나도 솔직히 그런 범죄자들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고, 나쁜 짓을 한만큼 죄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런 생각을 너무 당연하게 하는 내가 조금 무서웠어.'
리뷰 초반에 너무 격한 감정으로 글을 썼긴 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범죄자들에게 어떤 나름의 사정과 이야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건 타인의 인생을 망쳐버린 그 순간에 자신이 갚아야 하는 빚과 같은 것이다라고 난 생각한다.
따라서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나의 표현이 유치하다고 생각할지언정, 무섭거나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왠지 그들의 범죄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것만 같아서 기분이 더럽다.
내가 피해자들을 위해 칼을 들어주지는 못할지만, 가해자들에게 관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론 부분에 가 자, 처음의 힘을 잃은 듯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몇 년 후에, 누군가가 정말 완벽하게 리메이크를 해준다면 바랄바 없겠다.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버러지같은 이들이 영화로 갱생할리는 없겠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거지같은 일인지...
니가 밟아버린 타인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쾌락이든, 물질이든, 어떤 이유에서건 니가 지금 저지른 일이 나중에 어떻게 너한테 돌아올 것인지...
<이탈리안 잡>(2003년)으로 유명한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쿨!>(2005년)이후 4년 만에 연출한 영화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이 한국에서 개봉했다. 이 작품 주연으로 연기파 배우 제이미 폭스가 닉 라이스 역으로, <300>의 스파르타 왕이자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제라드 버틀러가 클라이드 쉘튼 역을 맡았다. 배우
B급 영화... 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 하에서 비용이 적게 소요되며, A급 영화나 장편영화보다 그 이름이나 등장하는 배우의 명성이 낮은 영화를 말하는 것으로서, 독립제작사들이 만든 '예술영화'나 '독립영화'도 예산이 적게 들기 때문에 B급 영화에 들어 갈 수 있다. 뭐, 근래는 킬링타임 용 팝콘 무비나 슬래셔 무비등을 가리키는 말로 전락된 듯도 하다.
당신이 생각하는 B급 영화는 무엇인가?
나는,
단순한 구조의 한줄 스토리,
뜬금없는 공포 주체의 등장,
선혈이 낭자하는 끔찍한 살육 장면들,
과시적이고 다소 유치해보일 수 있는 연출들
... 주로 이런 것이 생각나는데,
항상 그 중심에는 할리우드 B급 영화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서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그의 무진장 팬 같지만, 내가 본 그의 영화는 킬빌과 씬 시티가 전부다;;
이 두 편만 갖고 그의 영화에 대해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편은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영화이므로, 착각이든 망상이든 말해보고 싶다.
내가 본 쿠엔틴 타란티노의 매력은 A 점수가 아닌 'B'를 받고 있지만, A나, C가 표현해 낼 수 없었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너무나 정교하게 그리고 있단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시는 상처받지 않도록 자신을 (혹은 타인을) 지켜내기 위해,
적을 죽여간다.
그 방법은.. 정말.. 잔인하기 짝이 없는 것이지만, 그들이 지닌 슬픔을 없애기 위한 방법은 불행히도 그것 뿐이다.
용서와 자비는 그런 일을 직접적으로 겪지 못한 사람만이 입에 담을 수 있는 오만이란 생각이 들만큼,
그들은 누군가를 죽여내는데 한치의 망설임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복수해야 하는 상대에게도 그들 나름의 사정과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건 다른 타인의 인생을 망쳐버린 순간 반납해야 하는 빚과 같은 것이다.
흠.. 뭔가 갑자기 서두가 길어졌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영화명: 배틀로얄 (2000)
장르: 액션, 스릴러
감독: 후카사쿠 킨지
주연: 기타노다케시, 후지와라 타츠야, 마에다 아키, 야마모토 타로, 안도 마사노부 등
러닝타임: 114분
등급: 18세 관람가
시놉시스:
가까운 미래, 일본. 등교 거부 학생이 80만 명이 넘고 학생 범죄는 폭팔적으로 증가한다.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 해 1,200명의 교사가 사망하자 정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 신세기 교육혁명법의 하나인 '배틀로얄'법을 제정한다.
1999년 출간된 다카미 코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배틀로얄'은 가까운 미래 일본, 갈수록 증가해져만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 제정했다는 가상의 교육혁명법에 참가하게 된 한 학급에 대한 이야기다.
교육혁명법인 '배틀로얄법'은 전국의 중학교에서 3학년 학급 하나를 무작위로 뽑아 고립된 섬에 풀어놓고 사흘이라는 한정된 시간동안에 서로 죽고 죽이는 살인게임을 벌인 뒤 단 한 사람만 살아남도록 하는 법안으로써, 학급의 선정은 일본 내의 문제아 학급 중 엄정한 조사와 절차를 통해 결정된다.
영화 설명을 위해 소개된 시놉시스를 적으면서 놀랬던 것은, BR법이 제정되게 된 이유다.
어째서 "청소년 범죄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가 아니라,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 서 교육혁명법이 탄생되었단 것인가? 명분만 있는 교육혁명법일 뿐, 결국 아이들에 대한어른들의 합법화된 복수극이 아닌가
수학여행을 가던 어느 중학교 3학년 B학급 42명은 이 법에 따라 무인도의 학교로 끌려간다.
학교는 중무장한 군인들이 장악하고 있고, 전투용 헬기가 삼엄한 경비를 펼친다.
긴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폭력과 린치로 사퇴했던 1학년 담임이었던 '키타노' 선생이 들어와
BR의 규칙에 대한 마지막 수업을 시작한다.
BR의 룰.
1. 반경 10km의 무인도에서 기관총, 단검, 낫 등 각자의 무기를 가지고 서로를 죽여야 함.
2. 목에 장착된 목걸이를 통해 중앙통제소에서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되며, 억지로 풀려고 하거나 수상한 짓을 하면 목걸이는 자동폭발.
3. 시간이 지날 수록 제한구역을 늘리며 제한구역에 남아있을 경우에도 목걸이는 자동폭발.
4.제한 시간은 3일, 오직 한 사람만이 집에 돌아갈 수 있으며, 만약 3일이 지난 후에도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전원 사살.
수업을 거부하거나, 집중하지 않는 사람, 반항하고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는 사람은 즉각적인 어른들의 '벌'을 받는다.
학생들에게는 각각 섬 지도와 간이식량, 섬지도, 랜턴, 무기가 한 가지씩 지급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목걸이를 통해 생사 및 위치 확인, 도청이 가능하다.
비정한 살인자가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 던져진 아이들의 반응은 정말 다양하다.
친구를 죽이느니 차라리 자살은 선택해버린 이도 있고, 재빨리 적응해 냉혹한 살인마로 변하는 아이도 있다.
어떤 아이들은 서로 믿을 수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 불안한 미래를 기다리기도 한다.
또, 어떤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배틀로얄 본부 컴퓨터의 해킹을 시도하고, 테러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도 한다.
놀라운 것은 '살인'이라는 목숨이 없어지는 무서운 상황에서, 아이들의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살을 선택한 이들이 현명하게 비춰질만큼, 아이들이 살아남고자 하는 노력들에는 현실성이 없다.
(1명만 제외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남겠다는 각오도, 어떻게 이 상황을 타계해봐야겠다는 노력도 거의 없다.
즉, 뭐든지 어중간하다.
또, 아이들의 수준에서 쉽게 감상에 젖거나 쉽게 믿어버리거나, 쉽게 오해해버린다.
키타노가 말했던 것처럼 그들에게 있어 이 BR은 게임이다. 그것도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는 컴퓨터 게임 같은 거다.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는데 어찌되겠지.. 난 어떻게 되겠지..라는 안이함이 보인다.
칼에 맞고, 총에 맞으면 피가 나고 아프게 마련인데, 아프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막상 현실의 아픔이 피부로 다가오면 그제서야 '어째서.. 왜....'가 나온다.
떨어지는 현실성이 아이들 범죄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아주 철저하게 서로 죽이고 죽여라! 라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들에게는 살아남을 수 있는 몇 가지 요소가 있었다.
본부내에 침투할 수 있는 브레인을 갖춘 몇몇 아이들이 있었고, 목걸이 해체법을 알고 있는 전 BR 경험자가 있었으며,
반 친구들이라는 '우정'이 있었다.
조금만 아이들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방법을 강구하고, 평화롭게 대치했다면
이들을 무섭고 짜증스럽게만 생각했던 어른들에게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소한 오해에도 쉽게 모너지는 아이들의 유대감과 살아남으려면 죽여버리겠어!!라는 아이들의 불안은 이 BR법이 성공(?)하게 되는 요인이 될 뿐이다.
그래ㅡ 니들이 그렇지 뭐, 어쩔 수 없지.. 라고 잔혹함과 타협하며 이 법안에 대한 당위성을 마련하게 된다.
결국,
아이들과 어른들이라는 세대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라 지적되는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가 여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믿음이 없는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허공에서 흩어져버릴 뿐이다.
배틀로얄은 B급 영화만이 누릴 수 있는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감히 딴지를 걸자면, 엄밀히 그 목적성을 고려하여 보면 B급 영화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영화입니다. 잔혹한 살인 장면이 얼핏 B급 장르 연출의 표면성과 유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와의 비교는 유혈이 낭자하다는 점 이외에는 그 본질적인 맥락에서는 조금의 교차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영화에는 문외한인지라 ^^
우선 지적해주신 사항은 매우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도 굳이 이야기를 드려보자면
b급 영화에는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을 b급 스타일로 구성한 것이라 생각해서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
저 또한 장르 연출에 대해 말한것에서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하네요.. ~쿠엔틴 타란티노를 언급한 건 잔혹한 장면안에 인간본성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배틀로얄과 어느정도 부합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는 두편뿐이라 ^^ 팬의 입장에서 보시면 다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시리라 생각이 들지만, 영화는 개인적인 감상이나 의미도 중요한것이 아닐까.. 뭐 그런생각도 드네요 ^^
'장자연 리스트'가 이미 우리사회의 이슈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개인적으로 처음 난리칠때부터 예상은 했었지만 그 수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어떻게 종결이 났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보게된건 다른 볼 영화가 없었던 이유가 컸다.
그 말인즉슨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장자연이 찍었던 영화이고, 그 편집을 하느니 마느니 논란이 있었던 영화인지도 몰랐다.
갑자기 등장한 장자연을 보고 흠칫 놀랐다는...
언제나 일반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리뷰를 하는 막리뷰닷컴의 필진으로서 영화를 본 후의 느낌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매우 불편하다' 라는 것이다.
#1. 머리아프다.
이 영화가 어떻게 개봉하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왠지 굉장히 오랜기간 편집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화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머리가 아프다.
시도는 좋다.
처음부터 감독은 어떤 일에대해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조동혁의 와이프가 이민정이라거나, 그 이민정의 오빠가 장혁이란 이야기도 없다.
한동안 이야기가 지나가다가 알게된다.
그런데, 너무 머리가 아프다.
특히, 장혁이 대마를 피고 정신에 문제가 있는 친구로 나오는데, 너무 머리아프다.
처음에는 뭔소리인지 전혀모르겠고...이게 뭔가 싶다...
뭐랄까...사실 편집만 좀 깔끔하게 했으면 정말 좋았을 영화일 수도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보통의 시간별 스토리가 아니라 왔다갔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너무좋은데,
그게 너무 남발한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다.
전체 런닝타임의 2/3가 머리가 아프고 마지막에 좀 흥미진진하지만
그것은 이미 너무 머리가 아픈 관객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지 않다.
코끼리에 대한 철학도 좋긴한데...
조금 아쉽다.
감독이 굉장히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해외영화제에 초청도 받고, 역시 내용은 있는 영화고 아기자기하기는 한데, 그냥 난 머리아프다...
좀 더 간결했으면...
#2. 연기력은 되는 장혁, 작품운이 따르지 않는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다.
해피투게더에서 4차원을 보여준 이상우도 나름 괜찬타.
미쿡에서 한국으로 와서 돈벌다 도망가야할 신세...
(물론 영화에서 이 녀석은 어떻게 된건지, 그리고 이녀석차는 어디로 간건지 도당췌 모르겠다.)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드신 전문배우 조동혁도 연기잘하더라.
여자와 하루라도 섹스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형외과 의사...
한가지 걱정되는건 정말 이러다 에로계로 진출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주인공인 장혁을 보면서 '연기력이 대박이다'라는 생각보다는,
'저 정도 연기력이면 작품만 잘타면 흥행배우도 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펜트하우스에서 살면서 왜 코끼리를 찾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
대마피고 그 환각속에서 연기는 아무나 그렇게는 못하리라...
장혁 영화는 '화산고'이후에 별 기억이 나는게 없다...작품운좀 따라줬으면 좋겠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로는 절대 흥행 못할듯...
#3. 차라리 코미디가 많이 가미되었다면...
중간중간에 짧은 재치나 코미디요소가 들어갔으면 훨씬 괜찮았을거라는 생각이든다.
물론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찾는 여정 자체가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그 지루함을 조금은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과속스캔들'에서 청순한 유치원 선생으로 나온(맞나?) 황우슬혜...이 여자가 나온다.
보는내내 속으로 '너는 벗지마...그냥 청순함으로 계속 나가...' 라는 바램을 어느정도는 지켜주는데,
마지막쯤에 정말 빵터진다. 이 여자가 이 영화에서 제일 웃긴다.
근데 그때 극장에 있는 관객들의 반응은 싸늘....이미 너무 머리가 아파서인가...
#4. 노출을 기대하는가?
위의 이미지가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팜플렛이다.
야동학 박사 철산초속이 예상하기로 대부분의 남자들은 '프로덕션 이슈'에 나와있는,
'장혁, 조동혁의 은밀한 베드씬!! 최소 인원의 극비촬영!!'과
'이상우, 이민정의 매혹적인 욕조씬!! 호텔 27층 펜트하우스에서 촬영'에 눈이 갈 것이다.
우리의 야동학박사 철산은 일단 두번째에 눈이갔다.
설마 이민정이라는 배우가 노출을 감행하는건가...안되는데....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그 욕조씬은 절대 기대하지 말것...그냥 이상우가 이민정 발가락좀 입으로 빨아주다가 끝난다...응?
설마 이게 끝? 끝이다.
ⓒ 엘리비젼 아... 힘드네요... 약 30분동안 정리를 하면서 쓴 글이 펑하고 날라가는 바람에 글을 다시 쓰고 있는 지금 김이 팍팍 빠지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다시 한번 써 봅니다... 이번주에 개봉을 한 영화 중 관람을 한 10명 중 7,8명은 욕을 하면서 나오는 영화라고 평이 나 있는 '펜트하우스 코끼리'(이하 펜.코)를 보고 왔습니다. 욕을 많이 하는 영화임을 잘 알고도 이 영화를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도대체 어느정도로 심한 영화이길래 그..
ⓒ엘리비젼, All Right Reserved 감독 :정승구 출연 : 장혁(현우 역), 조동혁(민석 역), 이상우(진혁 역), 이민정(수연 역), 전세홍(미영 역), 장자연(혜미 역) 요약정보 : 드라마 | 한국 | 145 분 | 개봉 2009-11-05 | 제작/배급 : 엘리비젼(제작), 시너지(배급) '펜트하우스 코끼리'(이하 코끼리)는... 개봉전 부터 여러 이유로 이슈가 되었다. 그래서 가능한 빨리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아 어제야 관람..
나는 일전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알몸 이중주> 그의 알몸을 만나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귀여운 남자 차태현이 발가벗은 채 나타났다고 치자. 일단 그를 보고 있는 순간 그에게서 '귀여움'이란 이미지는 당최 찾아볼 수 없을 것임이 분명한데다, 그 순간의 이미지가 영원으로 고정된 나머지 앞으로도 그에게서 '귀여움'이란 이미지를 기억해낼 수 없을 것이란 말이지. 그러나 그의 알몸부터 만나게 되는 경우,..
오늘 조조 영화로 봤는 데, 관객이 저와 어떤 여성 한 분.... 이었답니다. 영상속에 많이 봤던 배우가 나오길래 누군가 했더니 장자연씨 더군요. 예상하지 못했답니다. 그저 고 장자연씨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결혼,연애,우정... 이런것들이 머리속을 혼란시켜서 저도 정신이 없었답니다. 엔딩화면을 본후에 멍한것 밖에는....
님의 리뷰가 도용되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버젓이 올라가 있습니다.
게다가 웹하드 홍보 글이더군요.
저는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성인군자도 아닐 뿐더러 도덕선생조차 되지 못하는 인간입니다.
제가 주제 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화가 나더군요.
영화 리뷰를 올리면서 영화를 다운 받아 보라니요. 게다가 그 글이 모두 도용이란 것을 알았을땐....
몇번이나 네이버에 신고를 해도 알바들이 들어쳐먹질 않습니다. 제 글이 도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부탁입니다. 본인 글에 대한 권리를 네이버에 주장해 주십시오.
원래는 이번주에는 산행을 하고 산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번주 리뷰 포스팅해볼까 했습니다만... 2주 연달아 주말에 비가 오는 바람에 또 한주 미루기로 했습니다.... ㅠㅠ
비오늘 주말 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오랜만에 여친님과 함께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화 관련 블로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바스터즈의 평이 좋길래 바스터즈를 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안맞아서 패쓰하고...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진 감독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보는 사람을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하는 잔잔한 웃음 들과 예기치 못한 반전에 의한 코미디 등... 그동안 '킬러들의 수다', '아는여자', '거룩한 계보' 등등 다른 작품들도 박장대소는 아니지만 흐뭇한 미소를 머금으며 영화를 봐왔습니다.
하지만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왠지 영화평도 별로 였던듯 하고...(네이버에서 영화 평점을 보니 6.84점이군요...) 출연 배우들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지라.. 별로 안내켜 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하지만...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역시 '장진 감독 다운'영화 였습니다. 영화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평범한 일상'을 감독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가 운영의 중요 안건을 회의하는 자리에서 맥주 한모금 마시며 여유롭게 대화 하는 모습이나, 첫사랑 그녀를 다시 만나 설레여 하는 모습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영부인,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친구들을 모두 집(청와대)으로 끌고 오는 영부군 등... 항상 베일에 쌓여져 국민들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통령의 일상을 보며 '정말, 저럴 수도 있겠다...'라며 킥킥 거렸습니다.
영화는 세 대통령의 이야기들을 '옴니버스'형태로 보여줍니다.
가장먼저 로또에 당첨되어 당첨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김정호대통령'
주변 강대국의 군사적 도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 스타일을 굳건히 지키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첫사랑 그녀'를 보고 설레여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차지욱 대통령'
골칫거리 남편때문에 괴로워 하는... 하지만 남편 앞에선 더없이 여성스러운 '한경자 대통령'
대통령의 일상에 관해서는 알 수 없는 대다수의 국민들(저를 포함)은 흔히 '대통령은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대통령도 한명의 사람이고 그들의 삶에도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과 설레임, 외로움, 고민등 '사람이기에 가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보여줍니다.
영화의 주요 스토리 라인이나, 장진 감독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했던 무엇 등에 대해서는 영화의 내공이 짧은 제가 글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 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재밌었던 '소재'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펼치기를 누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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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를 보는 대통령과 영부인
복권번호 발표를 보며 마지막 번호를 간절히 외치고 있는 김정호대통령
영화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정호 대통령(이순재)'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중에, 밖에서 영부인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드라마의 클라이막스 부분이였나봐요... 흐느끼며 영화를 보던 영부인께서 집무를 보고 있는 김정호 대통령께 한마디 외칩니다. "여보~! 미미가 죽어요!!".... 이 부분에서 한번 빵 터졌습니다. 대통령은 "미미"가 죽는 드라마를 보려고 리모컨을 찾던 중 리모컨을 떨어 뜨리게 되고, 우연히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대통령이라면 왠지 TV드라마 따윈 안볼거라고... 아니 드라마와 대통령을 연관 시켜보지도 못했던 저에겐 나름 신선했습니다. 집에서 TV앞에서 울고 웃는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와 별반 다를게 없는 모습이였죠...
2. 대통령의 '나비효과'
사진은 내가 이야기 하려는 내용과는 상관없으나.. 공개된 사진이 별로 없는 관계로...;;
김정호 대통령은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기절을 하게 됩니다. 응급실에 수송되고 청와대나 국회에서는 대통령이 쓰러지셨다고 난리가 나게 되죠... 눈을 뜬 대통령은 가장 먼저 보좌관에게 본인의 지갑을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본인의 복권번호를 확인하기 위해서 였죠... 언론에선 대통령이 쓰러진 이유에 관하여 갖은 추측들이 난무하는 한편 지갑을 가져다 달라는 대통령의 모습에 관해서는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아 마지막을 준비하며 젊은시절의 사진을 보려 한다'며 보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대통령의 '아무 이유 없는 몸 짓'하나가 그들에게는 커다란 의미로 재해석 되고 그로 인해 국민들은 동요를 합니다. 이 부분은 미디어와 밀접한 관계를 하고 있는 업을 갖고 있는 저라서 그런지 특별하게 다가오더군요.. 언론의 특성을 '조금' 이나마 알고 있어서 랄까요... 흠.. ^^;;
3. 여자 대통령의 골칫거리 '남편'
전날 과음한탓에 청와대 조리장이 끓여주는 술국으로 해장을 하는 영부군
한경자 대통령은 극중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으로 나옵니다. 그녀의 부군으로 나오는 '최창면(임하룡) 교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좋은 아저씨'입니다. 친구들과 마시는 소주 한잔을 좋아 하며, 시골에 땅을 사 은퇴후에 가축이나 키우며 살고 싶어 하죠. 하루는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들과 술을 마시다가 '제수씨가 차려주는 술상 한번 받아보자'라는 친구의 얘기에 중학교 동창들을 이끌고 집(청와대)로 쳐들어 갑니다. 이러한 남편의 '일상적인 행동'들로 일반적일 수 없는 대통령의 삶에 계속 태클을 걸어 줍니다.
요즘은 가정에서 어머니들의 '힘'이 예전에 비하면 아주 많이 좋아 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고뭉치 남편들의 뒷수습은 아내들이 하고 있죠... 영화에서도 한경자 대통령은 '아내'와 '여자대통령' 사이의 위치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합니다. '여자대통령'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업'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한경자 대통령이 남편과 화해를 하기위해 시댁으로 달려갔을때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던 남편에게 춤을 권하는 장면에서는 너무 아름답고 멋져 보였습니다~! +_+
남편과 함께 왈츠를 추는 여자 대통령
(사실 이렇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보다는 남편에게 춤을 청할때가 훨~~씬 아름다웠답니다. )
제가 본 굿모닝프레지던트는 큰 감동이 있다거나, 큰 깨달음이 있다거나 하는 영화가 아닌 그냥 흐뭇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주변을 둘러보니 관객들 모두 저와 비슷한 표정을 짓고 계시더군요. 픽션이기에 이야기할 수 있는 기발한 스토리들을 장진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중간중간 촛불정국이나 현 정권에 대한 다양한 풍자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정치적인 입장을 떠나 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
장진감독의 영화들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번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꽤 재밌게 볼수 있을 듯 하네요~!! ^^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
사랑이 생겨나더라
내 속에 내가 지워지는
자리에서
아름다운 사랑이 생겨나더라
내 생각이 앞서면 앞설수록
그대가 지워져
그대가 영영 보이지 않더라
내가 맨 나중이고
그대 생각으로 앞서면 앞설수록
사랑이 생겨나더라
그 아름다운 사랑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고 가더라
영화명: 베니와 준( Benny & Joon, 1993)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제레미 S.체칙
주연: 조니뎁(샘), 메리 스튜어트 매스터슨(준), 에이단 퀸(베니), 줄리안 무어 (루시)
러닝타임: 98분
등급: 15세 관람가
시놉시스:
예술적인 광기를 지닌 정신적으로 불안한 소녀 준은
오직 동생만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버린채 살아가는
오빠 베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다정한 듯 위태로운 듯 살아가는 베니와 준에게
어느 날, 샘이라는 독특한 청년이 찾아온다.
이 영화는 네이버의 "오늘의 영화: 테마 영화 추천"에 "정재영 추천: 웃음 이상의 감동 영화"편을 보면서였다.
네이버의 테마영화추천은 영화에 대해 문외한인 내게 이것도 보는게 어때?? 라고 말을 걸어주는 것 같아서,
자주 보는 편인데, 정재영은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서 관심을 가지고 봤다.
근데 주제도 주제지만, 내 취향 하고도 너무 잘 맞는게 아닌가.
정재영: 너무 오래 전에 본 영화라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유쾌함만은 아직도 선명해요. 딱 조니 뎁 다운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조니 뎁이 당연히 베니 혹은 준인 줄 알았는데 샘이라서 조금은 당황했어요. 하하. 빵을 구울 때 다리미를 쓰던 장면이 인상적이고, 창 밖으로 그네를 타듯 준 앞에 어른거리는 샘의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던 장면도 떠올라요. 그런 샘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은 베니와 준 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마술 같은 순간을 선물하죠. 'I'm gonna be 500 miles'라는 주제곡도 많이 좋아했어요. 영화설명: 브래드 피트와 함께 늙지 않는 영생의 배우로 꼽히는 조니 뎁이지만 이 영화 속 모습과 지금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상큼했던 조니 뎁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영화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판토마임 실력도 있는 샘이 스트레스성 정신병을 앓는 준과 그런 준을 보살피느라 자기만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베니와 함께 살며 준에겐 사랑을, 베니에겐 삶의 여유를 선사한다. 웃음이란 때로 고통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제가 된다. [베니와 준 : Benny & Joon] | 1993년 | 제레미 S. 체칙
제목을 보면서, 나도 당연히 조니뎁이 베니와 준 둘 중에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처럼 샘이었다 --;
영화설명대로, 브래드 피트와 함께 늙지 않는 영생의 배우로 꼽히는 조니뎁!!인데,
물론, 그의 나이에 맞게 깊게 패인 주름살 있는 지금 모습도 너무너무 섹시하지만,
이때의 모습은 ...
정말 상콤하구나..
감지 않아 떡진 것 같은 긴머리, 넋을 반은 놔버린 듯한 헤롱헤롱한 눈빛.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계속 벌리고 있는 입까지...
그만큼 조니뎁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어, 조니뎁의 팬이라면, 영화 보는 내내 넋을 잃고 볼 것임이 분명하다.
물론, 이 영화속에서 빛나는 건 그의 외모만이 아니다.
찰리채플린 식의 몸개그를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내는 조니뎁을 보고 있노라면,
아 이 사람이 정말 ..배우라는 이름 값을 하는군... 이란 생각도 든다 --
'베니&준'은 조니뎁이 '가위손'으로 떠오른 청춘스타로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충분히 선택할 수 있었던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둔 작품성이 있는 영화를 선택했던 때에 촬영한 작품이니만큼,
영화만으로도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너무 주관적인가 ㅎㅎ)
베니&준,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아름다운 영상도, 재미있고 특별한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도 없지만,
잔잔한 사랑스러움이 가득담긴 영화"라고 하겠다.
사랑은 여러가지 형태를 가지고, 여러가지 형식으로 나타나고 표현된다.
전 세계의 인구가 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그 사람 수만큼 가지각색의 사랑이 있을 거다.
영화 속의 준과 샘은, 남들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 불안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준은 정신병을 앓으며 천재의 광기를 안고 살아가고 있고,
샘은 슬랩스틱 코미디 외에는 아무런 재주가 없는..소위말하는 모자란, 바보 청년이다. 정신병자와 바보커플
누구도 이들이 남들이 100% 부러워 할 만한 "정석그대로의 행복"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진 못할거다.
하지만, 이들은 사랑을 한다.
타오르는 듯 화염같이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은근한 숯불처럼 그렇게 끊임없이...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안아주는 사랑을 한다.
각자의 세계가 확고하지만, 굳이 그 세계를 침범해 헤집으려 하지 않는다.
바꾸려거나, 고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고, 속박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각자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며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 그런 사랑을 한다.
서로를 받아들일 줄 아는 준과 샘의 사랑은 참 소소하고, 아름답다.
[영화 줄거리]
아름답고 그림에 재능도 있지만, 혼자만의 정신세계를 구축하며 사는 준은
어렸을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오빠 베니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다.
조니뎁도 조니뎁이지만, 하얀 머리가 아닌 에이단 퀸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도 ....-///-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미친듯이 발광을 하는 동생 준을 보살피느라,
베니는 변변한 연애 한번 못해보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어는 날, 준이 주문한 땅콩버터를 사고 집에 돌아간 베니는
자신의 물건을 다른 곳에 옮겼단 이유만으로, 가정부를 쫓아내 혼자가 된 준을 내버려 둘 수가 없어
친구와 하는 포커게임모임에 데려간다.
친구네 집에 가던 중, 준은 차 안에서 나무 위에 올라앉은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그야말로 30대 초반의 풋풋한 조니뎁
한편, 준의 정신상담사는 스트레스 양에 따라 급격하게 상태가 변하는 불안한 준과
오직 준만 보살피며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베니를 걱정해 준을 시설에 보내자며 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아직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다며, 거절하는 베니
12년이나 아무 문제 없이 살아왔어요
하지만, 도로 한 가운데에 나가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즐겁게 게임을 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
자신의 기분대로 행동하는 준을 보며 베니는 조금씩 지쳐가고, 그런 때, 자신이 키우던 금붕어가 죽는 일까지 일어나자,
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잃은 베니는 그녀를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한다.
한편, 귀찮은 일이나 귀중품을 내거는 포커게임에서 베니가 없는 틈을 타, 포커게임을 시작한 준은 포커에서 지고ㅠ
26살인데, 글도 못 읽고, 잘 쓰지도 못하고, 매일 밤 옛날 영화만 보는 약간은 모자란 골칫거리 사촌을 떠맡게 된다.
그는, 다름 아닌 얼마전 나무에서 본 이상한 남자, '샘'
나무에서 내려왔군
이렇게 포커게임의 벌칙(?)으로 베니와 준의 집에서 지내게 된 샘은
아무데서나 무성영화 속 찰리채플린 같은 동작을 하고, 옛날 영화의 대사를 외우고,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말을 거는
모자란 듯, 순수한 듯, 참... 평범하지 않은 청년이다.
춤추는 빵, 넋을 반은 잃어버린듯한 조니뎁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저건 혹시 빅인가... -_-a
준네 집의 소파에 자리를 잡은 샘을 준은 신기한 듯이 바라본다.
오빠 외의 타인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된 준...
하긴, 저 코피터지게 섹시한 조니뎁의 자태를 보면 누구라도 ....-_-
샘을 그리는 준, 근데, 대체 누굴 그리는 거니..;; 무셔
이제 준의 새로운 가정부가 된 샘은 베니&준과 함께 색다르고 즐거운 나날을 이어간다.
샘은 그녀를 위해 요리를 하고 (다리미로 토스트 만들기 신공)
준은 글쓰기를 못하는 샘을 위해, 편지를 대신 써주고
함께 맛있는 걸 먹으러 가기도 하고,
루시가 출현했던 옛날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하고,
샘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한다.
함께 하는 동안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준과 샘은 깊은 관계가 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니는 미친듯이 화를 내며 준을 내쫓아버린다.
서로를 잊을 수 없었던 샘과 준은 베니를 피해 달아나려고 하지만,
도망가던 버스안에서 스트레스가 극단적으로 높아진 준의 발작으로, 준은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베니의 면회조차 거부하는 준과 비판적이기만 한 베니에게 실망했다며 떠나가는 샘.
혼자가 되어 많은 생각을 해 본 베니는 결국 샘을 찾아가,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Can I help you?
Yeah, I hope so
샘의 도움으로 병동에 숨어 들어가, 준을 만나게 된 베니는 그녀에게 병동을 나와 자유롭게 살라고 이야기하지만,
준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대답을 회피한다.
그때, 창문 너머로 나타난, 샘..
베니와 병동을 나서는 중, 무언가 말하고 싶지만, 잘 표현이 되지 않아 망설이는 준의 손을 잡고 베니는 말한다.
알아, 나도야
[엔딩]
분홍색꽃을 사서 어딘가로 가는 베니
한 송이는 사랑하는 루시에게
또 다른 한송이는....
아, 그리고 이 영화는 ost가 참 좋다.
음악을 좋아하는 분께도 권해드릴만하다.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음악 The Proclaimers - I'm Gonna Be(500 Miles)
When i wake up yeah i know i'm gonna be
I'm gonna be the man who wakes up next to you
When i go out yeah i know i'm gonna be
I'm gonna be the man who goes along with you
If i get drunk yes i know i'm gonna be
I'm gonna be the man who gets drunk next to you
And if i haver yeah i know i'm gonna be
I'm gonna be the man who's havering to you
But i would walk 500 miles
And i would walk 500 more
Just to be the man who walked 1,000 miles
To fall down at your door
영화 리뷰도 좋지만 시가 참 좋네요.. 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읽으니 참 좋아요.
조니뎁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배우 입니다. 연기도 연기지만 옷도 잘 입기로 유명하죠. 아무렇지
않게 레이어드한 스타일이며 감지 않은듯한 헤어가
저리도 섹시하게 보일 수 있는 사람도 몇 없죠.
리뷰를 정말 맛깔나게 잘 써주셨는데 마치 '출발! 비디오여행'처럼 영화 내용이 이게 다 일 거 같아서
영화보기가 조금 겁나긴 하네요. -_-;; 재밌는 리뷰 잘 봤습니다.
어릴때 혹시 내가 에스퍼맨이 아닐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변신을 위해 한바퀴 구르고 '이얍'을 외쳤다가 역시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실망한적이 없는가? 또는 하얀 머리에 데일리리를 보며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우뢰매 책받침과 전격쓰리작전 프라모델과 썬더브이때 쓰던 비비탄 총을 사용해본적이 있는가?
...
그렇다면 당신은 감히 '우뢰매'를 논할 자격이 있다.
사실 나도 '우뢰매'를 좋아하긴 하지만 세상은 나보다 더욱 매니아들이 많다.
이미 '우뢰매닷컴'을 운영하시는 형님도 계시고, 20주년기념 모임도 하셨던것 같다. 도저히 내가 따라 잡을 수는 없는...
여하튼, 이번주내내 '우뢰매'막리뷰를 위해 우뢰매 전편을 다시보았다.
내용이야 어떻든 그 끈기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우뢰매'막리뷰 시작!!~
#0. 외계에서 온 우뢰매 개요
알다시피 우뢰매는 태권브이의 감독인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 '김청기' 감독의 작품이다.
물론 제작을 주로하는것 같고 각 편들마다 감독은 다른듯하다.
1986년, 철산초속이 초등1학년때 우뢰매는 시작되었고, 총 9편의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그중에 8편인 '에스퍼맨과 우뢰매'는 깡통로보트가 나와서 이전의 시리즈를 짜집기해서 보여주는...뭐 그런것이었다.
사실 '철산초속'이 직접 극장에 가서 본 시리즈는 6탄 '제3세대 우뢰매' 까지였다.
한국형 히어로의 원조라는 '에스퍼맨'이 창조되었고, 그의 파트너 하얀머리 외계인 '데일리'도 나오게 되었다.
'에스퍼맨'은 당시 최고의 개그맨 심형래가(5편, 뉴머신우뢰매는 한정호) '데일리'는 총 6명의 여자 배우가 담당했다.
우뢰매야 말로 국내 OSMU의 대표사례가 아닐까 한다.
우뢰매로봇과 각 시리즈마다 나오는 특이한 프라모델들을 사는건 꼬꼬마때 철산초속의 꿈이었고,
학교에서 우뢰매 책받침은 완벽한 레어아이템이었다.
#1. 시나리오가 탄탄하다.
20년만에 다시본 우뢰매에서 느꼈던 것은 예상외로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다!!
꼬꼬마 대상 영화라 그냥 대충대충 만든건줄 알았는데, 의외로 스토리라인이 탄탄하다.
이건 제대로 다시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라 몇가지 포인트만 짚어보겠다.
꼬꼬마일때는 그냥 '에스퍼맨'과 '데일리' 그리고 '우뢰매'가 로봇변신해서 때려부수는게 전부였는데,
다시보니 그때는 몰랐던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많더라.
1. 최고의 악역 케릭터 - '강우'
우뢰매 2편에서 나오는 '강우'라는 캐릭터다.
여동생에게 인형선물사려다 돈이없어서 훔치면서 도망가는데, 차에 치여 죽는다.
그것을 난쟁이 외계인 3인방이 되살려내서 세뇌시켜가지고 에스퍼맨과 싸우게 하는데, 나중엔 결국 다시 착한사람이 된다.
이 '강우'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사람이 '왕룡'무술감독으로 확실히 무술감독다운 멋진 액션을 보여준다.
나중에 이 왕룡감독이 북두신권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건 못봐서 모르겠고...
참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크하...사랑하는 동생이 있지만 어쩔수없이 나쁜짓을 해야 하는 '강우'~
모비스의 김효범선수와 매우 닮은듯하다. 물론 20년전의 '강우'와 지금 '김효범'은 다르겠지만...
2. 데일리의 가려져 있던 그녀 - '보미'
6편까지던가...'보미'역을 맡았던 '우윤아'님이시다.
아...어릴땐 그냥 매일 딱붙는 옷을 입고 나오던 데일리에게 빠져서 다른 여자캐릭터는 쳐주지도 않았었는데,
이거야원 나이먹어서 다시보니 이 '보미'가 장난이 아닌거다!! 이렇게 예쁠수가~ '차돌이' 누나로 나오는 우리의 보미~
'세또래'라는 여성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하셨단다. 정말 우유빛깔 우윤아님이심
3. 지구를 위한 희생 - '남궁박사'
4편, 썬더브이에서 특별출연한 '남궁박사'다.
원래 '강우'처럼 우주탐사중에 죽었었는데, 똑같이 이용만 당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결국 우주선과 함께 지구를 살리고 자폭한다. 역시 꼬꼬마일때 ㅎㄷㄷ하게 했던 엄청난 덩치의 남궁박사~
4. 불타는 부성애 - '외계인 부부'
3편, 전격쓰리작전에서 나온 외계인부부다.
아들 찾아 지구까지 날라온 이 부부 역시 악당에게 이용당한다(그러고보니 이용당하는 캐릭터들이 많군)
특히, 마지막에 자기목숨을 대신해서 주고 죽어버리는 아부지 외계인이 감동적~ 흑...눈물난다.
5. 이봉걸보다는 정태우!!
7편, 돌아온우뢰매는 이봉걸의 출연으로 이슈가 되었었는데, 2009년에 되서 다시보다가 깜놀한건 바로 정태우의 등장이다.
비중도 거의 주인공급으로 많이나오는데, 정태우 아역때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웃긴다...ㅋㅋ
사실 말은 안해도 항상 저렇게 딱붙는 옷에 짙은 화장과 흰머리를 하고 나오는 데일리는
정말 그때당시 모든 꼬꼬마들의 로망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러보면 참 웃긴다.
나이먹으니 완전 어린 걸그룹이 로망인데, 꼬꼬마일땐 말도안되는 누님을....쿨럭;;
역시 1대 데일리였던 '천은경'님이 짱인듯...다음에 팬카페도 있더라...ㅎㄷㄷ
2. 차돌이...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차돌이'는 꼬꼬마일때 봤을땐 사고뭉치인줄 알았으나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어린이 대상 영화다 보니 아무래도 '어린이'가 무언가 중요한 역할을 했어야 했을테고,
그것을 보는 어린이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꿈과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가 영화 곳곳에 담겨져 있다.
'차돌이'는 순수한 보통의 어린이지만 때로는 '우뢰매'를 조종하기도 하고, 중요한 포인트에서 큰 역할을 해낸다.
(그래도 나 꼬꼬마일때 미안하지만 넌 보이지도 않았엇어...)
'외계에서온 별똥동자'의 순돌이가 큰 인기를 얻었던건 주인공이었기 때문이고,
'차돌이'가 내 기억에서 사라진건 조연이기 때문이리라....
아...하늘은 왜 날 낳고 '순돌이'를 낳았단 말인가....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3. 심형래의 슬랩스틱
심형래의 슬랩스틱 코미디는 '우뢰매'의 백미다.
당대 최고의 개그맨이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 다시보니 전혀 웃기지 않지만 꼬꼬마일때 기억으로는 정말 극장에서 빵빵터졌던 기억이 난다.
5편에서 한종호란 분이 에스퍼맨을 맡았는데, 역시 심형래를 따라가긴 무리데쓰...
4. OSMU가 별거더냐, 우뢰매가 만든 다양한 콘텐츠들
위의 이미지 3가지느니 다 내가 샀던 것들이다.
사실 내가 산건 아니고 꼬꼬마 철산초속이 조르니 부모님이 사주셨던 것이다.
'우뢰매'는 혼자 싸우지 않는다.
3편, 전격쓰리작전은 김수미박사가 만들고, 김학래의 레이저포가 합쳐져 만들어진건데, 저프라모델은 정말 감동이었다.
톱니바퀴원리를 이용해서 차를 굴리면 맨위에 헬리콥터가 돌아가는....대박 프라모델...
4편, 썬더브이에서는 지구인들도 외계인과 싸울 수 있는 레이저건이 만들어진다.
저 비비탄 총사가지고 애들이랑 엄청싸웠던 기억이...
6편, 제3세대 우뢰매에선 로봇들과 싸우기 위해 단 5분만 사용이 가능한...그리고 24시간동안 광충전을 해야한다는
파워슈트가 나온다. 저 방패 사들고애들과 싸우던 기억이 난다...
이외에도 우뢰매도 많은 변화를 한다.
4편에선 김수미박사가 만든 썬더브이가 출동하고,
5편에서 어이없게 우뢰매가 폭파당하고, 뉴머신 우뢰매를 찾는다.
6편에선 뉴머신우뢰매도 박살나고, 제3세대 우뢰매를 찾는다.
7편에선 세계각지의 박사들이 만든 장난감같은 우뢰매가 나온다.
길어서 더이상 못쓰겠다...
마지막으로 질문,
우뢰매 시리즈중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리즈는 몇편입니까?
난 2편이다.
'강우'가 나오고, 데일리가 죽었다 살아나고, 장난감로봇들이 인간을 공격하고, 재미난 요소도 많았지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좀 우울한 느낌이 들고, 이야기거리도 많았던것 같다.
물론 3편 전격쓰리작전 4편 썬더브이도 잼나긴했다. ㅋㅋ
극장가서 봤던게 2편이었군요..리뷰보고 옛생각이....그 당시 극장갈때 동시상영 비스무리였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쪽방같은데서 비디오 틀어주던 기억이...ㅠㅠ
저도 책받침 받은거 기억나네요..무지 큰 책받침인데 구구단도 쓰여있었던건가...참고로 저도 80년생..ㅎㅎ
'막리뷰닷컴'은 막리뷰하는거니까,
오늘의 '막리뷰꺼리'는 영화 '하늘과 바다'의 사전 홍보마케팅에 대해 막리뷰해보자.
#1."우리 가족을 살려주세요" - 이건 확실한 전략이다
선덕여왕이 끝난 뒤 화요일밤...예능 프로그램 정말 볼게 없더라.
상플에 기대를 좀 하며 봤는데, 무한걸스가 나와서 그냥 그랬고...그러다가 어쩔수없이...'강심장'을 보게되었다.
'강심장'에서 볼만한건 '붐아카데미'뿐인것 같은데, 어제는 '붐기가요'라고 공연만하고 말을 별로 안하더라.
에...보다가 약간 자증이나던게, 장나라가 말한 부분이었다.
'우리 가족을 살려주세요'...헐...머여이게...
대번에 업계인간으로서 영화홍보란걸 알았다.
그래도 저게 어디 장나라 잘못이겠는가? 사람들은 장나라 자증난다고 하겠지만,
난 저런 홍보를 하도록 만든 누군가가 자증이 났다.
게다가 뭐 전재산을 다 들이부은것도 아니고, 중국을 자주가서 상반기때 번돈을 거의 다 투자했다고 하는데...
이게 일반인들에게 와닿는 메시지인가?
그말은 망하면 또 중국왔다갔다해서 그만큼 벌면 끝...
이걸 한달에 200만원 벌까말까한 월급쟁이들이 보면 뭔 생각이 들지...
대종상 후보작에 대한 사전노출은 비밀이라고 하는데,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씨가 이걸 언론시사회에서 밝혔다고 한다.
이건 모르고 했을리는 없을것 같고, 알고서 말한게 아닐까...
대종상이라는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아직 개봉도 안한 하늘과 바다라는 영화가 4개부문에나 후보에 올랐다니...
#3. 하지원 이슈에 대종상과 장나라 불똥 - 이건 전략이었을까?ㅋ
지금 난리다.
<왜 '해운대'와 '내사랑내곁에'에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가 아니고 개봉도 안한 장나라가 여우주연상 후보인가?>
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원 왕따설로 인해 그 불똥은 '장나라'와 '대종상'에 튀고 있다.
뭐 나는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다. 오늘은 '하늘과 바다'의 영화 홍보마케팅에 대한 사전리뷰격이니...
내가 의아한건 하지원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왜 안올랐느냐는 아니다.
그것은 대종상 심사위원들이 '해운대'랑 '내사랑내곁에'로 표가 나뉘어서 그랬다고 하니...뭐 눈한번감아줄 수 있다.
근데, 쌩뚱맞게 장나라가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거...당연히 황당한거 아닌가?
영화를 본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후보가 올라갈 수 있지?
근데 이건 문제가 없다고 한다. 9월 1일 이전에 제작완료가 되었다나...뭐 암튼...
그럼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심사위원들이 '하늘과 바다'라는 영화를 먼저 봤는데,
'장나라'가 연기를 무지하게 잘하는거다...그래서 후보에 올린거다. 물론 개봉했는데 대중이 그렇게 생각지 않으면
대종상의 권위는 와르르르르르르....
근데 이건 아마 하늘과 바다 제작사에서도 예상치 못한 이슈였을 것이다.
'하지원 왕따...'이런 기사가 포털 메인에 뜨고...난리가 났으니...
#4. 설마...계획적이었다면?
그런데 이게 참 웃긴게말이지...
난 어제 강심장을 볼때만해도 장나라가 찍은 영화제목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하지원이슈와 함께 겹쳐서 기사도 나오고 막 난리를 치다보니 어떻게 '하늘과 바다'란 영화제목을 알게되었다.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건 인지도와 이미지가 있겠는데,
어쨌든 인지도는 확연하게 올라온게 사실이다 이거다.
게다가 돈한푼 안들였는데 나같은놈이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고말이다.
개봉도 하기 전에, 대종상후보에 올라 구설수를 일으킨 영화로... 제46회 대종상영화제 후보 음악상(이응도) 최우수작품상(하늘과바다) 여우주연상(장나라) 신인여우상(쥬니) 그리고 강심장에 출연한 장나라가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영화가 망하면 자기 집안도 망한다며, 귀엽고도 얄밉게 마케팅한 것을 기억한 저는, 오늘 조조로 보며 덩그라니 객석에 저 홀로 앉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걱정되었습니다. 장나라양의 열연과 대종상 후보에 오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
강심장보면서 조금 짜증나더군요,
가족이 전부 투자를 했다고 슬픈표정 하며 도와달라는 장나라씨나.
대종상 후보에 올랐다고 홍보하는 주호성씨나.
참, 괜시리 미워지고 얄밉더라구요,
그래서 더욱이 영화 또한 원래 관심도 없었지만
이젠 아예 '저 영화 보나마나야' 로 바꼈답니다;;
장나라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니이미 시사회전에 대종상측과 노미네이트된 사실 언급하는것에 대해서는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보면 영화제작사측에서 노미네이트 사실을 언급한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대종상측에서 장나라를 이용한것 같습다. 예전에도 대종상측에서 장나라 주연상,신인상 동시에 노미네이트시켰는데 장나라측은 내려달라고 했는데 대종상에서는 내려주지도 않고 장나라는 욕만 엄청 먹고 그것때문에 한동안 영화는 생각도 못했다는데.......... 이제 두번째 영화인데 첫번째랑 비슷한 사건이 생겨서 대종상측이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하지원이 주연상 후보에 못올라간게 왜 장나라가 욕먹을만한 건지 궁금하네요.. 영화를 출품조건에 맞춰서 출품했을뿐인데 누가 후보로 뽑아달라고 했나요?
네...저도썼지만 장나라가 욕먹을 일은 아니죠...문제는 이 영화한편때문에 그들의 홍보마케팅전략이던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이던간에...지금 현재 장나라라는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가 급속하게 안좋아진건 사실이니까요...그게 안타까울뿐입니다...정말 영화에서 연기를 아주 잘해서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도 물씬...
분명한 것 하나는 대한민국에 어느 누구도 연극계에서 환갑을 보낸 주호성씨를 욕할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연예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장나라를 과잉보호하는 면이 있지만,
어중이 떠중이 한테 욕먹을 만큼 부도덕한 인생을 사신분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충무로에서 자신의 라인이 아니라고 오히려 역마케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 주호성 (본명 張然敎 장연교)
생년월일 1950.10.22
취미 여행
학력 중앙 대학교 문과대 연극영화학과
경력 1969년 기독교방송 전속성우로 방송생활을 시작하여
영화 연극 T.V 드라마 등에 출연, 연극 다수 연출.
연극출연 고도를 기다리며(‘87-89 산울림),영국인 애인(‘89 산울림)
1인극 ‘술’ 외 150여편 출연
연극연출 레미제라블(‘91호암아트홀),브로드웨이마마(90동숭소극장),
빵집 마누라(93호암아트홀),얼쑤(2000세실극장),
꽃마차는 달려간다 (2001,쎄실극장)외 30여편 연출
영화 서울 무지개,에니껭,등 60여편 출연
T.V드라마 고향,수요일에는 모짤트를 듣는다, 파천무 등 연속극,
미니씨리즈 천둥소리 외 다수편 출연
외화 더빙,방화 녹음 다수편
저서 날씨는 추운데 매미는 울고(여명출판사‘96)
수상경력 ‘87 대한민국 연극제 『최우수남자연기상』수상
‘88 백상대상 연극부문 『최우수남자연기상』수상
이글을 작성한 이도... 참!
이글은 장나라에 대한 비판이가요? 아님.. 대종상에 대한 비판인가요! 이것도 아님. 하지원에 대한 애정인가요?
제가 다른글에도 작성했지만... 대종상은 일반 관객들이, 흥행여부에 비례해서 심사하는 것이 아닌거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다면, 조건이 맞아서, 심사위원들이 뽑은 결과를 가지고 기자들이나 이런글을 작성하는 당신같은 분류는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한 사람. 아니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괘심죄를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달랑 영화나 찍고, 자기가 연기를 잘 했는지, 못했는지 관심도 없고, 그저 감독과 동료 배우를 잘 만나서 거저 먹기로 있는 흥행배우는 대종상이나, 그외 영화제에서 상을 타도 당연하다듯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웃기지요...
이런 글로 열심히 하는 한 배우를 죽이는 일이 없도록, 힘이 빠져 주저앉지 않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네...좋은말씀감사합니다. 근데 글을 제대로 읽고 말씀해주세요...제가 장나라욕하고 하지원편들거나 대종상욕을 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분명하게 그걸 영화홍보에 맨처음 들고나왔던 강심장에서는 누구나 눈을찌푸리게했고, 그 이슈와 연이어서 저런 이슈가 터진게 안타까울뿐이지요.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서가 있었다면 좀 더 원할한 방법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는 '당신같은 분류'는 '나무'라는 익명으로 링크도 안되어있네요...;;
영화 '디스트릭트9'이 개봉했다.
<반지의제왕>, <킹콩>을 만들었던 피터잭슨 감독의 비밀 SF걸작이라며 개봉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최근에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한 영화가 무려 두개나 있어서('해운대', '내사랑내곁에')
사실 <디스트릭트9>도 TV영화리뷰 프로그램에 나온 것 이상은 기대하지말자고 생각을 하며 영화를 봤다.
영화는 생각 이상이었다!!
#1. 독특한 내러티브 형식
영화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라 위에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디스트릭트9'이 재미있었던 몇가지 이유중 첫번째는 독특한 이야기 전개법때문이다.
영화의 '시나리오'라는 측면은 굉장히 큰 범위겠지만 스토리텔링이 되는 이야기의 줄거리뿐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관객들에게 말하는지, 그것에 표현방법도 영화에 포함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디스트릭트9은 위의 사진과 같은 CCTV나 방송카메라화면이 끝까지 이어지고,
또 중간중간 주변사람들의 인터뷰들이 삽입이 되어 스토리에 대한 보충설명이 진행되는 형식이다.
관객들로 하여금 왠지모를 간간한(?) 긴장을 계속 유지하게 해주었고,
제대로 결말이 나지 않은 디스트릭트9이란 영화에 대한 2편을 기대하게 해준다.
(왜냐면...누군가 계속 저 화면을 녹화를 한게 되니까, 마지막에 주인공이 그렇게 된것도 찍고 있었고...)
그냥 스토리만으로도 경쟁력있는 차별화된 이야기였는데, 이것을 풀어내는 방식도 좋았던것 같다.
#2. 외계생명체에 대한 고정관념
영화라는게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주는 것은 좋은데,
외계인...아니 외계생명체에 대해 우리는 어쩌면 '적 아니면 아군'이라는 상상을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같이 UFO는 타임머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고 있고, 다양하겠지만...)
어릴때 에어리언을 보고 너무나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 반면, 트랜스포머에서는 든든한 지구인의 친구이기도 하고,
ET같이 그런 친구도 있다....
그래도 외계인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데일리가 아닐까 한다...
난 정말 어렸을때 데일리와 사랑에 빠졌었으니까...세상에서 가장 이쁜줄알았다.
<디스트릭트9>에서 외계인은 지구인의 적인지 아군인지 결말을 안보여주고 가버린다.
아예 막 싸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같은 편도 아니고...
이건 '외계생명체'가 아니라 그냥 다른나라 난민...이라고 해야할지...뭐 그렇게 나오고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디스트릭트9은 위와 같은 영화들의 특정한 캐릭터에 대한 부각이 아니라,
외계인 종족과 지구종족의 이야기다. 따라서 어떤 외계인의 캐릭터가 부각되진 않는다.
그렇다고 서로의 문화가 크게 부딪히거나 하는 것도 나오진 않는다.
주인공과 어떤 외계인의 서로의 약속정도?!(자세한건 영화를...)
#3. 역시 완벽한 주인공은 매력이 없다.
더이상 나올게 없을거라던 <배트맨>시리즈에서
크리스챤베일은 '비긴즈'를 통해 고뇌하고 생각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니셜D>의 타쿠미가 인기있는 이유,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인기있는 이유...
역시 주인공은 어딘가 흠이 있어야 이해가 가는듯...뭐 대표적으로 우리의 잭스패로우 선장이있겠구만...
영화를 보기전에 이미 TV영화프로그램에서 이 주인공이 왠 스프레이 같은 것에 노출되서 외계인 팔을 얻게되고,
외계인의 무기는 외계인의 DNA에만 반응을 하기때문에 이 친구를 어떻게 하려는 세력을 피해 도망을 간다.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이 주인공이 외계인에 편에서서 외계인을 해방하고 나쁜 지구인들에게 복수를 하며,
결국 정상으로 돌아오고, 외계인은 아름답게 마지막에 지구를 떠나는 스토리를 기대했으나...그렇진 않다.
정말 처음에 이 주인공이 외계인 뿌리치고 우주선 문닫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며 분통이잠시 터지기도 했는데,
현실적으로 인간은 그런 상황이라면 다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중엔 착한짓을 하지만...
'아!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
영화를 재미있다 재미없다의 기준이 다양하겠지만,
나의 기준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스토리나 기존의 관념들을 벗어난 이야기가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디스트릭트9이 트랜스포머급의 스케일이나 화려한 그래픽이 없을지 몰라도, 무척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하는이유다.
특히 마지막쯤에 20년만에 움직이는 우주선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길거리로 나와 역사적인 장면을 구경하는게 나온다.
항상 외계우주선은 지구를 공격하거나, 아니면 지구인들이 무기를 발사하거나,
아니면 지구인들이 그 과혁력을 경외롭게 쳐다보며 웅장한 음악이 나오며 감동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하하. 근데 디스트릭트9의 사람들은 신나서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나와 그것을 보고 사진을찍고있다.
아마 저중에는 블로거들도 많을 것이고, 트위터에 사진을 전송하는 사람들도 많겠지?
20년이나 요하네스버그 상공에서 있다가 떠나가니...저중에 20살이 안된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우주선이 떠있었을테고...
결론은 뭘까?
자세히 쓰기는 좀 머하지만...이거 왠지 2편이 나오려고하는지...엔딩이 참 애메하다...
정말 2편에 외계인들이 빡돌아서 대규모 우주선을 이꿀고 지구 침공을 하는데, 우리 주인공이 그걸 중재하는 역할을 할런지...
그것도 저것도 아니면...뭐일지...핫핫
승주오빠가 저 옛날부터 미리 추천했던 디스트릭트9뭔지도 모르면서 괜히 기다리다가 틈나자마자 바로 보러 날아감.#.외계인 영화지만 외계인 영화가 아니다.철저히 사람들의 이야기이고,우리 사회의 이야기이고,지금의 이야기이다.#.그런 느낌을 확실히 전달해주는건,다큐멘터리 형식을 빌어 온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거의 모든 관객들이 영화 초반부에,도대체 왜, 그가 뭘 어쨌길래? 라는 의문을 갖고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을 것이라 추정(확신)한다.그리고 이러한 구성...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외계인 관람 금지’, 영화 <디스트릭트9>. 외계인들은 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얼굴을 내밀었을까? SF 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디스트리9’.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우주선과 외계인들의 모습보다 지난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이 떠오른다.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는 분리,..
외계인 영화보고 울음이 나올라고 하는 것을 간신히 참는 건 또 태어나서 처음이다.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다 추천하고 싶으나, 영화에서 사람이며 외계인이며 몸이 빵빵 터지는 장면이 자주 나와 18세 이상 관람가.. 외계인 영화를 빙자한 인종차별 영화였으며, 인간이 이익을 위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다큐 형식의 영화. 최근 몇년동안 본 영화 중, 스토리면, 연출면 모든 면에서 최고의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 <디스트릭트 9>은 한국에서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후 들려온 비평가들의 영화평이나 관객들 평이 좋았으며 제작자가 바로 피터 잭슨 감독이기 때문이다. 최근 <반지의 제왕>시리즈 이후 피터 잭슨 감독을 안 영화팬들이라면 단순한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이전까지 우리는 수많은 외계인으로 부터 침공을 당해 박살나는 영화들을 봐 왔다. 백악관을 공중분해 시켜버리고 때때로 인간의 몸에 종족을 번식시키기도 했던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보아왔다. 가끔은 E.T같은 친근한 친구가 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스크린에서 비춰진 외계인은 침략자, 고도의 기술을 가진(파괴적인) 지적생명체였다. 영화 디스트릭트9의 외계인들은 기존의 이미지들과 비교하자면, 우선 외모는 외계인 선배들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 아무래도 제작에 참여..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꼭 보고 싶다고 기다리던 영화 '디스트릭트 9' 설레발치던 많은 영화들이 생각보다 못한 내용으로 인해 실망을 주던 경우가 많았던지라 제대로 입소문이 나면 보겠다고 기다렸는데.....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과는 달랐던 스토리와 전개 방식때문에 오히려 기대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1. 독특한 설정 외계인이 나오는 수많은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에서 외계인은 미국이나 유럽의 대도시가 아닌 아프리..
Movie Info '반지의 제왕'시리즈와 '킹콩'으로 판타지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과 프로듀서를 맡은 '디스트릭트 9'은 '닐 블롬캠프'라는 신인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불과 서른살밖에 되지 않은 이 젊은 감독은 피터 잭슨의 서포트를 받아 SF영화의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수작을 만들어냈다. 어색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의 CG에 상상이상의 신선한 시나리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SF영화 '디스트릭트 9'이 탄..
디스트릭트 9 감독 닐 브롬캠프 (2009 / 미국) 출연 샬토 코플리, 윌리엄 앨런 영, 로버트 홉스, 케네스 코시 상세보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초대형 우주선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우주선은 그 자리에 한참을 멈춰선다. 그들의 출현 배경을 궁금해하던 지구인들은 결국 우주선 안으로 진입하기로 결정하고, 그리고 진입한 우주선 속에서 몹시 굶주려 있는 수많은 외계인들을 발견한다. 이에 지구인들은 외계인들을 구출하기로 결정하고, 우주선..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All Right Reserved 감독 : 닐 브롬캠프 출연 : 샬토 코플리(위쿠스 역), 윌리엄 앨런 영(더크 마이클스 역), 로버트 홉스(로스 피엔나르 역), 케네스 코시(토마스 역), 제이슨 코프(크리스토퍼 역) 요약정보 : SF | 미국 | 112 분 | 개봉 2009-10-15 | 제작/배급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배급),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수입) 어느날... 남아프리..
ⓒ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디스트릭트 9 - [District 9] 감독 닐 브롬캠프 출연 샬토 코플리, 제이슨 코프, 나탈리 볼트, 데이빗 제임스, 실바니 스트라이크 등 2009. 미국. @ CGV 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올해의 영화’라고 칭송받는 영화 <디스트릭트 9>은 매년 등장하는 헐리우드발 수편의 SF 블록버스터 영화와는 질적으로 다른 영화다. 미국 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 연합군이 지구를 구해내는 스토리도 아니고,..
인간은 아직 정신적으로 덜 진화된 생명체아닐까요..외계인이 너무 착하게 나오네요.화력좋은 무기가있어도 인간들을 공격하지않고 반면에 인간은 외계인들에게 마약을 팔고 그들을 생체실험하고 철거해서 내 쫒으려하고..인간의 잔혹한면을 보여주는것 같네요.여운이 많이 남는영화입니다.
여기서 보면 얼마나 인간이 이기적인가를 볼 수있는 장면이 곧곧에 나오죠. 주인공 역시 외계인은 무시하다 결국 자기가 그렇게 되는거 보니 살려달라고 하는 것보면 에휴;;; 또한 외계인들은 인간에게 어떤 해를 입히지 않았는데 적으로 이미 간주하고 수용소를 만들 것 보면 적인듯 보여집니다. 다만 주인공과의 인연이 닿은 외계인은 다르겠지만요;
철거과정보니 우리나라랑 별반 다른 게 없더군요 ㅠ.ㅠ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을 블로그에 반영한다면,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면 환영할 것인가? 배척할 것인가? 가 될듯하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참 재밌게 본거 글쓴님처럼 주인공의 성격변화지요. 처음에 외계인하나 못 죽이는 인간.. 거기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보이게 되는 주인공의 태도도 나름 볼만한듯해여. 어찌보면 워낙 순진했던 주인공이 었으니.. 근데 계속 크리스퍼의 아들이 기억속에 남네요. 아빠, 우리 별은 달이 7개라고?
혹시 인디펜더스 데이가 이 영화에 비공식 후속작아닐까요? 둥근 모선도 그렇고..단지 외계인만 바뀌었을 뿐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인디펜더스 데이에 나온 외계인들은
용병이 디스트릭트 외계인의 용병이 아닐런지...
마지막에 주인공인듯한 외계인(거의 확실하지만)장미를 접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어른거리네요. 로봇이나 무기를 잡고 있을 때에는 외계인 처럼 강하지만, 그런 것들을 놓고 있을 땐 한없이 약한 인간의 모습이 참 어딘가 씁쓸했습니다.
외계인이란 대상을 상대로, '난민'이란 표현이 더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로 보는 관점이 신선했습니다. 100% 동감이 간다면 그게 이상하겠죠. 그래서, 더 재미있고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비커스'가 외형은 외계인이 되었지만, 마음(?), 두되(?) 어떤 표현이 더 맞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감성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또다른 흥미라고 생각되어지네요. 3년 후에 다시 오겠다는 외계인의 약속은 지켜질 것 같고, 그래서, 더욱 더 후속편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깁니다. 크게 기대 안하고 본다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감독은 피터잭슨이 아니지만 피터잭슨의 색이 많이 들어간 영화라고 생각되는 작품.
그리고 외계인이 나오지만 남아공 배경에 흑인과 백인이 평등하지 않은 구도와 흑인이 아직도 야만스러운 인종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이게 단순한 허구적인 영화이기 보단 정치색이 있는 영화로 보는게 더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외계인을 적 아니면 아군으로 규정하는 영화가 대세를 이루었던 것은(주로 적으로 규정했죠) 우리의 상상력의 빈곤함도 있겠지만 그것이 생명의 - 그것도 지적 생명체라면 더더욱 - 본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난다면 그들과 친구가 될 가능성 보다는 서로간에 적대시 하기가 쉬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적이냐 아군이냐 이런게 아이러니죠. 이미 E.T와 미지와의 조우에서 외계인과 우주에 대해 깊이있게 표현됐었고 현재의 외계인은 그냥 돈 벌이 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죠.
미래의 불확실성이 강해지면서 헐리웃도 소설을 기반한 작품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의 영화가 많이 상영되고있죠. 이 영화 역시도 정치색에 그런 트렌드를 접목시킨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적이냐 아군이냐 이 영화와 맞지 않는 표현같다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미디어 활용과 다큐의 형식은 폴버호벤이나 산체스 감독이 이미 써먹을대로 써먹은 효과이고 피터잭슨도 포가튼실버에서도 잘 써먹었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차별에 관해서 짙은 냄새(혹은 넓은 범위의 인권에 관한)가 나는 정치색이 강한 영화입니다. 요걸 SF와 모큐멘터리로 잘 버부려서 제대로 만들었죠 . 메인에 떠 있길래 들어와봤는데 킁킁......
참고로 디스트릭트 9은 남아공이 인종분리 시기때 케이프타운 내에 백인 전용주거구역인 디스트릭트 6에서 모티브로 따온겁니다. 희리릭~
감상문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1편 완결 같던데요. 벌써 작가가 하고싶은 말은 다 한거 같습니다. 만약에 2라는 딱지 붙이고 나올때는 아마 헐리우드 전형의 블록버스터 전쟁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때는 1편 마음에 묻고 안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인상적인 포스터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참신한 관점이 돋보여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는데, 감상 후 느낌은 솔직히 실망스런 수준. 모두들 호평 일색이던데 소재나 다큐 형식의 연출 기법은 참신하지만 중고생에게나 통할법한 엉성한 스토리와 의욕 과잉의 연출력 탓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음. 거대 우주선을 제작할 정도의 기술력과 지능, 거기에 첨단 무기와 월등한 체격 조건을 갖춘 외계인들이 버려진 땅으로 쫓겨나 고양이밥 따위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구식 무기로 위협하는 지구인의 관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피터 잭슨은 단순히 제작을 지원했을 뿐인데 광고 포스터에 반지의제왕, 킹콩 등을 앞세워 마치 피터 잭슨이 직접 연출한 작품처럼 관객을 기만하는 것도 이건 아니지 싶고... 누구 말처럼 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한 의도된 B급 컬트영화로 봐줘야할 듯..
이영화는 일종의 패러디(?) 라고나 할까요.. 여기서 외계인은 지저분하고 저질(?)스럽게 나오지만 결국 인간이 더 추하다는걸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건 실제 요하네스버그에서 일어났던 유색인종 격리 추방 사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것이구요...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백인종과 유색인종의 대결이라 보면 되겠죠.. 외계인은 단지 상징적인존재일뿐 이건 실제 SF영화라고 보긴 좀 그렇죠.....
영화보구 궁금한건데요 주인공이 탈출해서 햄버거 가게 가자나요 거기서 흑인들 옆에 다른 창구에서 주인공이 주문하는데 남아공의 인종차별인가요? 흑인줄 백인줄 이렇게 따로인지..빈 창구 놔두고 흑인들만 줄서있던게 궁금해서요만델라 이후에 좋아졌다고 언론에서 소개되었는데 그냥 영화상 감독의 의도인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그리고 왜 외계인이 하필 남아공에 나타났는지..인종차별에 대한 주제를 포합시키려 한걸까요? 암튼 신선하고 재밌는 영화임은 분명한듯 ㅋ저두 2편 나올거 같은데 윗분처럼 블록버스터화될듯...킁
얼마 전 미투데이에서 진행한 어글리 트루스 시사회 이벤트에 응모, 뭐 완벽한 앤디신인 만큼 단박에 당첨이 되었더라죠.
그래서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어글리 트루스 시사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헬기 착륙할 곳이 없어서 자동차로 이동했다는 ㅡㅡ;;)
일단 도착하자마자 표를 받았습니다.
표를 받고나니 남은 10여 분의 시간 동안 영화에 대한 의문이 생기더군요. 재미있을까? 야할까? 뭐 이런 것들 말이죠
근데 사실 제 마음 속에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그래봤자 뻔한 로맨틱 코메디지 머"
네. 맞습니다. 사실 저 로맨틱 코메디 전문가입니다. 소장하고 있는 로맨틱 코메디 DVD만 해도 수 십장...감수성이 예민한 저와 딱 어울리죠? 웬만한 로맨틱 코메디는 봐도 이제는 감흥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대는 정말 조금도 하지 않고 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영화가 시작됩니다. Grey's Anatomy에서 이쁜 의사 선생님으로 나오던 이지 스티븐슨이 여주인공입니다. 캐서린 헤이글이죠. (얼마 전에 심장병인가 걸린 한국 아이를 입양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남자 주인공은 300, P.S I Love You에 나왔던 제럴드 버틀러가 맡았습니다.
내용인즉슨, 일 밖에 모르는 도도한 애비(Abby), 그녀는 상도 받고 그랬던 유능한 PD였지만, 그녀가 현재 맡고 있는 아침 뉴스쇼는 시청률이 1.2%인가로 정말 형편없었죠. 국장은 시청률을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심야 방송에서 연애론을 강의하던 마이크를 데리고 옮니다.
하지만, 이런 마이크의 천재적인 18금 행동 때문에, 시청률은 프로그램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물론, 마이크는 국장님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되고, 도시의 스타로 등극하죠.
마이크를 싫어하는 애비앤디에게 오렴
그러다가 애비는 새로 이사온 옆집 정형외과 의사에게 푹 빠지고 맙니다. 몸도 좋고, 얼굴도 잘 생기고, 레드와인을 좋아하고, 개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하고 아무튼 한 마디로 말해서 죽여버리고 싶은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완벽남입니다. 애비는 결국 이 의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전전긍긍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마이크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교육 받고 있는 애비아흑 내가 가르쳐주면 안되겠니??
마이크는 역시 선수답게 이렇게 저렇게 코치를 해주지요. 예를 들면, 뭐 옷은 이렇게 가슴이 반쯤 가려지면서 금방이라도 툭 치면 튀어나올 거 같은 드레스를 입으라던가..속옷은 이런거... 유혹하는 법....등... 심지어는 야구장에서 무전기를 귀에 꽂고 코치까지 해준다니까여~ 이런 거 서비스 해볼까 생각 중인 앤디신..
결국에 애비는 애비 자신이 아닌 마이크가 설정해주는 여성의 이미지로 의사에게 다가가고 당연히 의사는 애비에게 홀딱 넘어오게 됩니다. 그러다가..마이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방송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는데.... 그리고.....더 이상 얘기하면 가서 영화 보는 재미가 없을 거 같아요 ㅋㅋ
더 이상 얘기하면 재미없지? 라고 얘기하는 애비.. 그래 니 말이라면 뭔들 못 듣겠니...
로맨틱 코메디 전문가로써 제가 보는 어글리 트루스는 그렇습니다.
1. 어글리 트루스는 야하다 -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왜 그런 눈으로 보는거임? 난 변태 아님 헐 하지만 무작정 일단 벗고 보는 영화와는 달라요. 벗는 장면은 하나도 없어요. 위에 보이는 저 비키니 씬이 가장 야할걸요? 근데 묘사가 야하고 사용하는 단어가 야하고 설정이 야해요. 시사회에 참석했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영화가 너무 야하다고 내숭을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맘에 들어요. 물론, 번역된 국문은 조금 더 순화된 표현이지만, 저처럼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이 영어로 들으면 훨씬 야하답니다. 후후 무작정 벗으면 야한 영화다 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래서 첫번째 포인트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소개팅하고 영화본다고 밥 먹고 이거 보러 가면, 극장문을 나섬과 동시에 아무 말없이 서로 갈 길 갈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제 생각에는 약간 권태기에 빠진 커플이나 부부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부모님이랑 보러 가시는 것도 좀 자제를...뭐 샤방샤방한 커플들이야....무슨 영환들 안 좋겠습니까?
2. 어글리 트루스를 보면 병이 치료된다 - 남자 주인공은 굉장히 현실적인 얘기를 많이 합니다. 뭐 남자는 여자를 순수하게 외모로만 판단한다...자기 위해서 만나지 자고 나면 끝이다...등등.... 뭐 이게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한거 하나는 적어도 공주병 왕자병에 빠진 사람들이 보면 병이 조금은 치유될만한 영화라고 보여요. 요즘 그런 허황된 꿈에 빠져 사는 사람들 참 많죠. 뭐 자신은 이러이런 남자를 만날거다 난 이러이러한 여자를 만날거다. 정말 들어보면 다 꿈같은 이야기죠. 남자는 키 180이상에 차는 뭐에다가 집은 어떻고 학벌은 어떻고...이런 여자들? 보면 별거 없어요 남자도 똑같아요 쥐뿔도 없으면서 여자는 무쟈게 따지죠.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 만나는건데...그게 가장 행복한건데...내 여자친구가 괜히 완벽한줄 아삼?
어쨌거나, 이 영화는 상당히 현실적이에요. 뭐랄까 섹스-중심적인 관점이라고나 할까요? 뭐 다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다른 로맨틱 코메디에 비해 현실적인 면이 많아요. 물론, 전통적인 로맨틱 코메디의 요소는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만요. 인생이 드라마처럼 될 거라는 생각 버려
3. 어글리 트루스는 재미있다 - 네. 재미있어요. 일단 많은 사람들을 소리지르게 하는 장면이 많아요. 뭐 무섭거나 놀래는 장면은 아니고, 너무 안쓰럽거나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어어어어~~어머어머어머~" 이런 소리를 많이 내시더라구요...전 정말 깜 놀랐습니다. 반응이 어찌나 좋은지... 그리고 로맨틱 코메디라는 틀에서 조금은 벗어난 영화라서 좋았어요. 시시콜콜하면 재미없잖아요. 비교적 솔직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뭐야 너무 야해, 성스러운 연애를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지?, 정말 낭만 없다 뭐 이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세상 그렇게 빡빡하게만 살면 재미없다능~ 어쨌거나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예고편 보여드릴께요~
식인 멧돼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괴수 영화 <차우>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개봉하기 전 식인 멧돼지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괴수 영화로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작품은 괴수로 나온 멧돼지보다 오히려 이 식인 멧돼지를 뒤 쫓는 천일만(장항선), 신형사(박혁권), 백만배(윤제문), 변수련(정유미), 김순경(엄태웅)이 보여주는 코믹한 상황들이 관객들에게 큰
대개 영화를 보러 가기 전, 포스터나 예고를 통해 느껴지는 영화에 대한 기대와 예상치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차우>는 어떤가. 누가 봐도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를 다룰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포스터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식인 멧돼지가 주는 느낌이, 흡사 <괴물>에서 맛본 봐 있었던 그 맛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장소와 인물, 괴수의 정체만 달리할 뿐, 전체적인 분위기는 <괴물>과 유사하거나, 그에 근접한 수준을 기대케한다. 하지만, <차..
그리고 국내에서 심형래감독의 '디워'와 비교되던...트랜스포머의 입장에선 기분이 좀 상했을수도 있을지 모르던 그런 영화였다.
이미 2년전 트랜스포머1은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고, 스타스크림이 떠나버리는 엔딩신을 보며 우리는 모두 2편을 기대했다. 그리고 2편의 마지막에서도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이 도망가는걸보고 우리는 3편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스포일러가 상당수 나올지 모르니 조심조심...그래도 나름 수위 조절은 하겠음)
'트랜스포머2 : 패자의 역습'은 이미 아는데로 Fallen의 역습이다.
'폴른'이라고 나오는 메가트론의 스승로봇의 이름인데 그걸 그냥 '패자'로 해석한것 같다.
이미 이름에서부터 패배자의 느낌을 풍기는 '폴른'...생긴건 꼭 에일리언 대장같이 생겨가지고서리...
자세한내용은 다른사람들 리뷰에서 많이 있을테니...난 그냥 느낀점만...
메간폭스는 메간폭스였다.
왜 메간폭스가 인기가 많냐고 물으신다면 굳이 대답을 해야할까...
영화로 치자면 아마 세상에서 가장 버라이어티한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우리의 메간폭스...
뭐이리 이쁘다냐...
왠지 좀 눈이 흐리멍텅한게 혹시 약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의심으 들기도 하지만,
그 섹쉬함은 역시 '트랜스포머'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사막에서 열심히 뛰는 메간폭스의 알흠다움이란....훗
<허허허허....>
초강력 카리스마 '옵티머스 프라임'
어쩌면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전체 스토리라인은 '옵티머스 프라임'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자세한 것은 영화를 보면 나오겠지만 이 '옵티머스 프라임'이 문제해결의 열쇠이고, 그것을 도와줄 유일한 인간이 '샘 윗위키'라는 것이다.
1편에서도 그랬지만 이 '옵티머스 프라임'의 카리스마는 오토봇군단의 대장정도로는 부족하고,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NBA의 '마이클조던'처럼 리그를 지배하는 로봇이라고 해야할까나...
여하튼 이 '옵티머스 프라임'은 참으로 멋진 캐릭터이며 다양한 스토리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라임'가문의 후예...옵티머스...라고 해야하겠군...
딱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함은...
말그대로다.
사실 '기대했던 수준'정도만 만들어도 그건 엄청난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트랜스포머1'이 그만큼 충격적이었고, 내가 생각했던 그 후속작은 좀 더 화려한 CG와 좀 더 많은 캐릭터의 등장이겠거니 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 기대로였던 것이다.
그 이하였으면 실망했을테고, 그 이상이었으면 흥분하면 날뛰었겠지만, 그 기대만큼 충족한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범블비는 화려한 격투능력을 뽑냈고, 다들 아시겠지만 마티즈형제도 시끄럽게 징징대고, 다양한 로봇들이 줄기차게 등장을한다. 보면서 느낀건 저 많은 로봇 CG처리하려고 정말 개고생했겠구나 였다.
스토리라인에 대해
헐리우드 영화에서 스토리를 따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뭐 이 작품은 그런거 다무시해도 볼만한게 무지하게 많다. 물론 마지막 클라이막스부분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몇개 나오긴 하지만 그것은 유연하게 넘어갈수가 있다.
스토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보고있자니 문득 '디워'가 생각이 났다.
디워의 스토리라인은 매우 좋다. 누가 이무기의 싸움을 생각하겠는가?
다만 '텔링'에 있어서 인과관계가 부족하고 구렁이담넘듯 넘어가거나, 화면자체가 질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욕을 엄청먹었는데, 솔직히 트랜스포머도 그런 부분이 많다.
그러나 화려한 CG와 왠지모를 미쿡영화라 그래서 그런지 그런건 잘 넘어가는 듯...그리고 그런 부분은 다른 것들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 이거 또 머 트랜스포머2편봤더니 유치하더라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거아냐...;;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대사
이번 작품에선(1편때도 그랫지만) '오토봇'군단뿐아니라 인간들(그래봤자 미쿡이지만)의 화력도 만만치않다. 인간이라는 종족과 로봇이라는 종족이 동맹을 맺고 있으면서 뭐 각자간의 갈등도 나오고 그러는데...초반부에 이런 대사가 기억이 난다.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유독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이다. 전작의 경우 실제 영화로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로봇물을 완벽하게 실사로 재현해내면서 세계적으로 큰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에서 최고 관객동원 외화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하며 한국관객들 역시 잊을 수
변신은 먼 옛날부터 가장 강력한 공포이자 또한 가장 강력한 권능을 상징했습니다. 여인으로 변해 전사를 타락시키려는 드래곤, 박쥐와 안개로 변하며 인간을 농락하는 뱀파이어 등등. 원래의 것과 다른 것으로 된다함은 곧 세계의 전복이니까요. 비슷한, 혹은 반대의 의미에서 생명체가 아닌 것들에 열광하는 것은,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고요.
생체가 아닌 기계, 게다가 변신하는 기계- 즉 변신로봇은, 그리하여 오랜 세월 동안 우리들의...
2009년 6월 22일...
CGV 인천에서 열린 스타리움 특별 시사회에 덜컥 당첨된 탓에 (알고보니 추가 당첨!)
개봉일보다 3일전인 월욜 저녁에 트랜스포머의 속편 패자의 역습을 보게 되었다...
전작에서의 깜찍했던 범블비~ 멋있었던 옵티머스 프라임의 모습을 왠만한 사람들 보다 먼저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표를 나눠주는 시간인 6시에
Picture from dailystab.com 최근 트랜스포머 2가 개봉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외국에도 정말 트랜스포머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황당한 트랜스포머 팬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트랜스포머를 너무 좋아하는 팬이 열심히 머리를 굴린 끝에, 자신이 직접 범블비(Bumble Bee)를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것이 노란색 폭스바겐 비틀인지라, 어쩔 수 없이 이 자동차를 분해해서 범블비..
기회가 닿아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을 개봉전 먼저 시사회를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으하하...처음 트랜스포머을 보고 나서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순간 부터 얼마나 기다려 왔단 말인가... (까지는 오버인가? -_-*) 포스터 올려도 될까? -_-* * 스포일러라기도 뭣한 스포일러 있을수 있음 -_-* 우리의 오토봇 군단은 악의 무리 디셉티콘 군단의 위협에 맞서 지구를 위해 싸우게 되는데,. 결론이야 뭐... 처음 시작되면서 부터 눈을 뗄수가..
요즘, 롯데시네마는 안가게 되었습니다. -_- 멀어서 말이죠 ;;;; 흐음, 어제와 그제 2일에 걸쳐서 터미네이터4와 트랜스포머2를 봤습니다. 둘 다 메카닉물(?!)의 액션이었는데. 음, CG와 연출등은 서로 대등하게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눈을 즐겁게 하는군요역시. 게임도 그렇고 말이죠. 스토리는, 역시 4편이나, 1984년부터 시작된 이 스토리는 4편에 이르러서 더욱 더 많은 해답을 제시해 주는 느낌이 든달까요. 어떻게..
안녕하세요 버스닉입니다. 방금 심야영화 보고 들어온 직후 쓰는 감상평입니다. 영화 평론이 아닌 그냥 감상평이예요 제가 워낙 SF를 좋아해서 미드(미국드라마SF)관련해서는 다보았고; 영화 2류 3류도 SF는 모조리 봅니다^^; 그래서인지 패자의 역습은 저에게 만점짜리네요 어릴적 꿈을 그대로 재현한 그런 영화 ㅡ_ㅡ 차가 로봇으로 변신하고 그런것 말이죠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법한 변신로보트였지만 나름 시나리오까지 작성하며 변신로보트 영화를 제작하고 싶..
아직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을 보지 않았고 앞으로 볼 예정인 사람에게라면 자칫 해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트랜스포머'가 MTV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탄 바로 다음날부터 촬영을 시작했다.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를 찍고 나서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려고 했지만 후속 작에 전념하기 위해 그만뒀다.시나리오 작가, 로베르토 오씨에 따르면 조나 힐이 리오 역을 맡기로 하고 대본까지 받았지만 결국 협상에 실패했다고 한다.200...
SF를 비롯한 장르문학 계열의 작품들을 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트랜스포머'의 국내 성공은 쾌재를 부를 일이었다. 750만. 웬만한 대작이라 해도 나오기 힘든 국내 관객수. 사실 트랜스포머같은 마이너한(국내에서는) 소재에 SF라는 세계관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관객수는 참 놀라우면서도 즐겁지 않을 수 없다. 무려 북미 제외 흥행 1위라니... "대체 언제부터 한국에 이 정도의 트랜스포머 팬들이 숨어 있었던거야?" 개인적으로야 워낙 좋아하는 장르인..
요즘 가장 잘나가는 영화배우 '메간 폭스'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것 같습니다. 그가 출연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개봉 3일 만에 150만 관객에 육박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습니다. 금요일까지 수치 이니 주말까지 하면 300만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편의 흥행기록 700만을 훌쩍 뛰어넘어 1,000만명을 넘보고 있는 셈이죠.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메간폭스의 인기도 오르고 있는 셈이죠. 또한 해외 유명남..
2009/06/30 13:16TRACKBACK FROM Welcome To Hot Blog
게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Hasbro사의 최고의 프랜차이즈이자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인 Paramount와 DreamWorks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줄거리를 바탕으로 오토봇이나 디셉티콘이 되어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격렬한 전투를 체험 할 수 있다. 전작보다 개선된 조작감을 바탕으로 각자 고유의 개성, 능력, 무기를 가진 다양한 트랜스포머를 조종해 로봇과 차량 모드로 자유자재로 변환해가며 인류를 구원하거나, 파멸시킬..
디셉티콘 침공으로부터 2년 후, 옵티머스 프라임과 오토봇 용사들은 국방성 특수작전팀 '네스트'와 연계하여 세계각지의 디셉티콘 잔당을 사냥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격화되는 전투 속에서 중국 샹하이가 큰 피해를 입는 사건이 생기고, 디셉티콘의 공격이 오토봇을 노린 게 아닌지 우려한 백악관에서는 옵티머스에게 지구를 떠나달라고 요청한다. 한편 샘 윗위키는 평범한 인생을 보내기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진학, 보디가드인 범블비나 여자친구 미카엘라...
영어듣기능력이 저질이므로 번역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투데이 = 오늘과 레일건 = 강철 미사일 이 두 부분에서는 정말로 빵 터졌음. 우와, 대단한 센스다. 어쨌든 마이클 베이가 신나게 설레발친게 그저 설레발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듯 국내에서는 이미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전세계적으로도 4억 달러를 돌파하며 주중으로 2009년 개봉작 중 흥행수입 TOP을 차지할 것 같은 상황. 개인적으론 제대로 된 스토리 혹은 신선미를 기대하고 가..
영화〈10억〉시사회 이국적이고 광활한 서호주, 모래사막에서 펼쳐지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쇼 <10억> “지상 최대의 서바이벌쇼, 지금 <10억>에 도전하라!” 만약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이런 초대장이 날아온다면? 박희순, 박해일,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가 10억을 차지하기 위해, 걸어서는 빠져 나올 수 없는 육지 속의 무인도인 서(西)호주 극한지대를 무대로 7일간 7개의 서바이벌 게임을 펼친다. 9명 의 죽음, 한 명의 생존자..
"동메달을 땄다고 해서 그 사람 인생까지 동메달이 되는 건 아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다가 보면 그 사람 인생 자체가 금메달이 되는 것이야."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역도선수가 있었다.
88올림픽 역도 경기. 메달의 색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마지막 시도.
하지만 이 선수는 자신의 꿈을 끝내 들지 못 하고
큰 부상을 입고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그 사람, 바로 이지봉(이범수 분)이다.
이 영화는 이렇다.
선수 은퇴 후 하루하루를 후회하며 살아가는 이지봉.
선수 시절 이지봉의 은사는 이지봉에게 지도자의 갈 것을 권유한다.
그렇게 시작된 내키지 않은 지도자 생활.
그렇다. 이 이야기는 왕년의 역도 스타?가 여제자들에게 역도를 가르치면서
웃음, 눈물, 감동 등등을 보여주는 영화다.
'킹콩을 들다'는 웃음이 있다.
이 영화는 웃음을 준다.
그 웃음에는 억지스러움이 없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기분좋은 웃음이다.
영화에서 웃음은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장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런 '웃음'이란 장치는 적어도 한국 영화에서는
억지 유발과 남을 괴롭혀서 얻는 스타일로
영화를 보는 이를 눈살 찌푸리게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킹콩을 들다'의 웃음은 다르다.
쉽게 말해서 그냥 빵 터졌다.
어이없는 웃음도 아니요, 억지로 웃게 만드는 웃음도 아니다.
이런 웃음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킹콩을 들다'의 주역들, 역도 소녀들이다.
이 영화의 주역들
이 소녀들은 추하게 망가지지 않는다.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
소녀들의 엉뚱하지만 순수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킹콩을 들다'는 시종일관 기분 좋은 웃음을 준다.
'킹콩을 들다'에는 감동이 있다.
진부한 설명 같을지 몰라도 '킹콩을 들다'에는 감동이 있다.
이런 류의 영화에는 두 종류의 감동이 있다.
스포츠가 주는 감동과 인간 관계가 주는 감동.
'킹콩을 들다'는 그런 점에서 '우.생.순'과 많은 곳이 닮아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하지만 스포츠가 주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포츠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맺은 그 관계가
더 큰 감동을 준다.
'우.생.순'과 마찬가지로 '킹콩을 들다'는
실제 있었던 일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핸드볼 선수들의 도전정신이 '우.생.순'에 있다면
최고만을 알아주는 게 아니라 역도부원 모두를 사랑한
이지봉 선생님과 역도 소녀들의 사제 간의 사랑이 '킹콩이 들다'에 있다.
실제 있었던 일을 재구성한 이야기라 그런지
'킹콩을 들다'에는 억지 감동도 없다.
눈물이 나올 때까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울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장치를 넣어서
결국 여운이 없는 눈물을 배출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를 보려면 손수건을 필수다.
영화 종반부에서는 울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쉬울 것이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감동, 아쉬움, 슬픔... 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었다.
'킹콩을 들다'에는 스타가 없다.
'킹콩을 들다'의 주연은 알다시피 이범수와 조안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들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영화 내 비중이 작아서 인가?
아니다.
조안은 이 영화를 위해서 많은 살을 찌웠더라.
처음에는 진짜로 몰라봤다...
이범수와 조안, 아니 이범수만 하더라고
영화 내에서 비중없는 역할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주연들이 확 눈에 띄지 않았던 건
'킹콩을 들다'라는 영화에 잘 녹아들어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나와서
그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영화는 싫어한다.
유명한 스타가 나오면 어느 정도의 관객 동원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 스타가 영화의 모든 걸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그 유명한 스타도 영화 속 수많은 등장인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킹콩을 들다'의 이범수는 영화 내내 도드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역도소녀들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마치 슬램덩크의 변덕규처럼, 채치수처럼
자신 말고도 주역이 될만한 선수는 많다는듯 시종일관 튀지 않는다.
영화가 끝난 후 역도 소녀들이 더 생각이 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조안 역시 다른 역도 소녀보다 '조금' 더 화면에 많이 나올 뿐
혼자서 영화의 모든 것을 짊어지지 않는다.
예쁘게 보이지도 않고 다른 부원들에 비해 특별히 힘이 센것도 아니지만
다른 부원들과 자연스레 어울려 있는 조안의 모습은
그 전에 귀엽고 깜찍했던 모습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 재밌다.
재밌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배꼽 빠지게 웃기는 것은 당연히 재밌다고 할 수 있고
살떨리게 무서운 것도 재밌다고 할 수 있다.
너무나 촌스럽고 어색한 B급 영화도 재밌다고 할 수 있고
화려한 그래픽의 돈 많이 들인 영화도 재밌다고 할 수 있다.
'킹콩을 들다'는 영화들이 흔히 광고하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드립니다.라는
광고 카피에 알맞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킹콩을 들다'를 보면 신나게 웃을 수 있고
슬피 울 수도 있다.
진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킹콩을 들다'는 한번쯤은 봐야 할 영화이다.
이 영화가 헐리웃에 간다면
이지봉 역에 키아누 리브스
영자 역에 린제이 로한
해병대 출-_-신 역도 선수 키아누 리브스
좋은 경기 결과를 얻기 위한 상습적인 약물 복용으로
역도계에서 영구 제명된다.
아침에부터 저녁에까지 힘들게 파트타임잡을 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열정적인 역도 유망주 린제이 로한.
하지만 가난한 집안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불이익을 당하며
라이벌에게 올림픽 선수를 뽑는 대회 출전권을 뺏기게 된다.
역도계에서 제명 당한 후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던 키아누 리브스에게
자신을 세계 최고로 가르쳐 달라는 린제이 로한이 찾아온다.
이 당돌한 여자는 키아누 리브스의 모진 대접에도 굽하지 않고
오히려 역도에 대한 열정으로 키아누 리브스의 마음을 녹인다.
사제 간의 사랑은 결국 연인의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고
둘은 서로를 탐하는 시간을 보낸다. -ㅅ-
힘든 훈련 끝에 찾아온 올림픽 출천 선수 선발전.
2차 때 무리한 시도로 팔꿈치 인대가 늘어난 린제이 로한.
그녀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키아누 리브스.
3차를 포기하면 편해질 수 있어. 넌 아직 젊어.
걱정으로 가득찬 키아누 리브스의 눈이 포기하라고 말하는 듯 하다.
하지만 린제이 로한 그에게 살며시 미소를 띄워 보낸다.
당신의 꿈은 내가 이루어 줄게요.
그녀의 마지막 시도.
마치 세상 모든 게 멈춘듯한 3초.
키아누 리브스 달려와 린제이 로한 껴안으며 영화는 끝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비인기종목, 열악한 조건, 인간승리, 스포츠정신, 뻔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뻔한 공식을 누구나가 안다고 해도 , 이 만천하가 다 아는 공식이 항상 좋은평으로 소문나지는 않는다. 솔직히 내눈에는 조안이 역도선수에 적합한 조건의 소녀로는 절대 보이지 않지만 (장미란 선수와 오버랩 해본다.. 음.. 뭐 하긴... 역도에도 몸무게의 따른 급이 여러가지 이니깐~ ^^; ) 어떤 시기에 갑자기 그간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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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23:17TRACKBACK FROM 세상을 보는 검은 눈, Skyjet
ⓒ 반짝반짝영화사 * 스포일러가 가득 실려있습니다. 작년 즈음에 모 주간 영화잡지의 영화 제작 안내표에 정체를 알 수없는 물건이 들어왔다. 제작 중인 영화에 떡하니 실려있는 「김씨표류기」. 한국에 드디어 표류를 다룬 재난 영화가 만들어 지려는 것인가 싶었는데, 감독 이름을 보니 「천하장사 마돈나」를 만든 이해준 감독이다. 감성적이고 느린 페이스의 영화를 만든 감독이 표류 영화를 다룬다? 시놉시스를 보니 표류는 표류인데, 한강 밤섬에 표류된 남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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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영화ㅡ 정말정말정말 좋아해요
2010/06/11 08:56 [ ADDR : EDIT/ DEL : REPLY ]마피아 보스가
바다를 본적이 없냐고...어서 뛰라고 할때는
감동이..ㅠㅠ